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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1:09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보복소비’로 이익 늘고 ‘디지털화’로 비용 줄고…카드사 1분기 실적 ‘껑충’
‘보복소비’로 이익 늘고 ‘디지털화’로 비용 줄고…카드사 1분기 실적 ‘껑충’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04.28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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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계 카드사 4곳 실적 56.6% 급증
5개 카드사의 2021년 1분기 실적 현황.<각 사>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신용카드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디지털 전환에 성공을 거두면서 올해 1분기 일제히 호실적을 기록했다.

카드론 수요 확대와 자동차할부 금융자산 증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복소비, 낮은 조달금리가 이 같은 실적의 바탕이었으나 비대면 사업 강화로 사업비용을 감축한 효과도 컸다는 분석이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4대 은행계 카드사 4곳(신한·KB국민·하나·우리)은 2021년 1분기 총합 454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6% 증가한 실적이다.

전업 카드사 중에 올해 1분기 실적을 유일하게 발표한 삼성카드는 1384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 확대됐다. 다른 은행계 카드사와 전업 카드사의 실적도 1년 전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 분기 카드업계 호실적은 단기대출(현금서비스)보다 장기대출(카드론) 대출자산이 크게 늘고 누적된 자동차할부 관련 수익이 견조하게 유지됐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미뤄뒀던 보복소비가 발생한 결과로 분석된다.

동시에 그동안 진행된 디지털 전환이 비용감축 효과를 내며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들은 전통 금융권뿐만 아니라 유통사, 핀테크사와 연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대면 영업을 보완했다.

전업 카드사는 은행 점포를 영업창구로 활용할 수 있는 은행계 카드사와 달리 대면 영업이 어려워지자 은행과의 적금 상품 제휴를 추진했다. 삼성카드가 지난해 6월 SC제일은행과 함께 연 7%대 금리의 적금 상품을 출시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SC제일은행이 해당 적금에 가입하고 삼성카드를 신규 발급한 고객에게 1%대의 기본금리를 제공하면 삼성카드가 우대금리를 캐시백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보통 카드 모집인을 통해 신용카드 고객을 유치하면 1명당 적게는 10만원, 많게는 15만원을 모집 수수료로 제공했다. 은행·카드 제휴 적금은 월 적립한도가 최대 30만원 수준으로 카드사가 높은 수준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더라도 고객 1인당 지출되는 비용이 10만원 이내로 적다. 카드 모집인을 통한 고객 유치보다 영업비용이 덜 소요되고 적금기간이 1년인 만큼 중도해지 고객이 적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카드사의 디지털 개선 노력 덕분에 영업비용은 효율적으로 관리됐다.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카드의 올해 1분기 수수료·기타영업비용은 56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억원(1.2%) 늘어나는데 그쳤으며, 신한카드의 경우 4612억원으로 오히려 199억원(4.1%) 감소했다. 삼성카드의 판관비 역시 지난해 1분기 4869억원에서 4960억원으로 91억원(1.9%) 증가하는데 그쳤다.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 1분기 호실적은 보복소비로 이익이 늘고 디지털화로 영업비용을 줄인 결과”라며 “연체율 관리에 따른 대손충당금 감소 효과도 컸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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