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2020년도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 전액을 기부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박현주 회장이 올해 기부한 배당금 16억원을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장학생 육성,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미래에셋에서 받는 배당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11년간의 기부금 총액은 266억원에 달한다.
기부금이 투입되는 대표적인 사업은 미래에셋 해외 교환장학생 프로그램이다. 국내 인재들이 세계에서 지식 함양,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외 교환학생 가운데 우수한 인재를 매년 700명씩 선발해 학비와 체재비를 지원하는 장학사업이다. 2007년 1기 선발을 시작으로 50개국에 학생 5817명을 파견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장학사업 등 인재육성 프로그램 진행이 어려웠다. 대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해 의료용품과 방호복, 마스크 등 물품 구매를 지원했다. 또한 태풍피해 수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
미래에셋그룹은 교육부와 함께 교육기부 MOU를 체결해 인재 육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제1회 교육기부대상 장관상을 수상하고 2013년에는 교육기부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한편,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박 회장이 2000년 75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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