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기동 기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은 기금 1000조 원 시대를 대비해 2021년도 제2차 자산운용 전문가 공개 모집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세부 채용 내역은 운용전략과 수탁자책임 각 4명, 국내외 채권 각 3명, 국내주식, 해외주식, 부동산투자, 인프라투자, 리스크관리 각 6명, 사모‧벤처투자 7명, 기금법무 1명, 기금정보 2명 등 총 54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연금기금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운용을 위해 금융·자산운용 분야 경력자를 대상으로 매년 2~3회 기금운용직 공개 모집을 실시하고, 서류 및 면접 전형을 거쳐 적합한 인력을 선발하고 있다.

전 채용과정 ‘블라인드’로…서류 합격자에 인성검사, 외부전문업체 통한 평판조회 실시

특히 국민연금은 기금 1000조 원 시대를 대비한 우수 인력 선발 및 직원 역량 강화 위해 해외연수 및 전문교육, 해외투자기관 근무 기회를 제공하는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이번에 선발하는 신규 채용자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채용에 따른 지원서 접수는 23일부터 5월 7일(오후 3시 마감)까지 진행하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 중 임용될 예정이다.

전 채용과정은 블라인드 방식(학력‧연령‧성별‧가족사항 등 미기재) 채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특히 서류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성검사와 외부전문업체의 평판조회를 실시해 최종합격자 선발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김용진 이사장은 “세계 3대 연기금에서 1000조 원 시대를 함께 준비할 글로벌 운용전문가의 비전과 포부를 가진 역량있는 인재들의 지원을 기대한다”면서 “글로벌 운용전문가의 꿈과 미래를 향한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국민연금공단이 적극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