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일시적 열풍 아닌 지속적 논의 대상…정보공개 기업이 적극 나서야”
“ESG, 일시적 열풍 아닌 지속적 논의 대상…정보공개 기업이 적극 나서야”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1.04.2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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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제2차 대한상의 ESG 경영 포럼’ 개최…산업계 대응 역량 강화, 정책지원 방법 논의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제2차 대한상의 ESG 경영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제2차 대한상의 ESG 경영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기업경영의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는 일시적 열풍이 아니라 지속적인 논의 대상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ESG 정보공개가 의무공시로 강화되는 추세에 맞춰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정보공개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20일 법무법인 세종과 공동으로 ‘제2차 대한상의 ESG 경영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경영·사회 전반에 걸쳐 이슈가 되고 있는 ESG에 대한 국내 산업계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리스크 관리 및 정책지원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 발표에 앞서 기조 강연은 ‘ESG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정준혁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정 교수는 “최근 1~2년간 ESG에 관한 논의가 폭발적으로 이뤄졌다”며 “이 열풍이 일시적인 유행은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금의 영향력 증대와 기후변화에 대한 세계적인 우려를 고려할 때 ESG는 지속적 논의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ESG 공시나 평가 등 관련 제도들이 정립되는 초기 단계이므로 TCFD(기후변화 연계 재무공시 전담협의체) 권고안 등 동향을 잘 살피고 국제기준 정립 과정에 우리나라의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신왕건 국민연금기금 투자정책위원장이 발표자로 나서 국민연금의 ESG 평가기준 등을 공개했다. 신 위원장은 “앞으로 국내주식과 국내채권에 대한 책임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며 이는 전 세계적 추세”라고 강조했다.

이어 곽대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녹색투자지원실장이 탄소중립 등 그린뉴딜 관련 정부정책과 함께 녹색금융 추진계획을 소개했다. 곽 실장은 “녹색분류체계를 확립하고 환경부문 표준 평가산식을 개발·보급해 환경책임투자 확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SG 관련 공시제도가 확대됨에 따라 기업들이 ESG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송영훈 한국거래소 상무는 “국내외를 불문하고 ESG 정보공개가 자율공개에서 의무공시로 강화되는 추세”라며 “국내 상장회사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진수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본부장도 “ESG 평가를 받는 기업의 피드백이 중요하다”면서 “수동적으로 평가를 받기만 해서는 안되고 기업 스스로 ESG 정보를 시장에 전달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경영 현장에서 진행 중인 ESG 경영 사례들도 소개됐다. SK이노베이션은 E‧S‧G 각 부문별 추진사례로 탄소배출 순제로화, 환경분야 소셜벤처기업 육성, 이사회 중심 경영 강화를 공유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ESG 공시와 연관된 지표들 중 기후변화와 재무정보공시를 연계한 TCFD 권고안에 영국·홍콩·뉴질랜드 등 금융당국을 비롯해 전 세계 1700여개 금융기관이 참여했다”면서 “TCFD가 기업공시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어 기업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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