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상반기 물량 들여올 수 없는 상황…하반기에는 들어올 것”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의 상반기 도입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의 “문 대통령이 연말에 모더나 CEO와 화상 통화로 확보했다는 모더나 백신은 어디 있느냐”라는 질문에 “모더나 백신을 4000만 도스(2000만명분) 계약했고, 상당 부분이 상반기에는 물량을 들여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하반기에는 들어올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와 27분간 화상통화로 백신 2000만명분을 확보하며 올해 2분기부터 들어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13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5월과 7월 각각 1억회분의 백신을 미국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내 상반기 도입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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