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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9:1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허인 국민은행장의 '금융 플랫폼' 변신 구상 탄력 받는다
허인 국민은행장의 '금융 플랫폼' 변신 구상 탄력 받는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04.15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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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신 융합 알뜰폰 서비스 '리브엠' 새단장
KB형 인터넷은행 형태 아이디어 조직 자리잡아
허인 국민은행장은 디지털 전환의 지향점을 ‘사람 중심의 디지털 은행’으로 두고 있다.<국민은행>
허인 국민은행장.<국민은행>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허인 KB국민은행장이 ‘금통(金通) 융합’ 리브엠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연장을 계기로 디지털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지난해 인터넷은행의 아이디어 조직과 유사한 형태로 출범한 KB형 플랫폼 조직은 허인 행장의 디지털 혁신을 도울 선봉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혁신금융서비스 3건 신규 지정과 함께 만료를 앞둔 국민은행 리브엠의 지정기간을 오는 2023년 4월 16일까지 2년 연장했다.

국민은행 리브엠은 금융·통신 융합 알뜰폰 서비스로 2019년 4월 1호(號)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바 있다. KB금융그룹 계열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요금할인 등 혜택을 대폭 제공하는 서비스로 알려져 있다.

리브엠은 지정 종료 가능성도 제기됐었다. 최초 지정될 당시 은행 고유업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내부통제 장치를 마련하라는 부가조건이 있었으나, 노조는 사측이 리브엠 영업실적 경쟁을 부추겼다고 주장해왔다. 금융위는 리브엠의 가입 채널 비율이 비대면 97.5%, 대면 2.5%인 점을 참고해 지정을 연장하고 국민은행에 노조와의 협력을 당부했다.

국민은행은 리브엠의 비대면 개통 편의를 확대하면서 가입자 확보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자체 개발·출시로 700만 고객을 모은 KB모바일인증서를 이용하면 올해부터 비대면으로 리브엠 개통이 가능하다. 다른 공동인증서나 신용카드 본인인증 절차 없이도 가능해진 것이다.

‘금융 플랫폼’ 한 발 더 가까이

허인 행장은 올해를 국민은행의 금융 플랫폼 변모 원년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공급자와 소비자가 플랫폼으로 연결되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고, 빅테크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금융 플랫폼으로의 변화가 시급하다는 생각이다.

먼저, 디지털 혁신의 최선봉장인 KB형 플랫폼 조직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KB형 플랫폼 조직은 지난해 연말 인사 개편을 통해 탄생한 인터넷은행 형태의 아이디어 조직이다. 비즈니스와 디지털, 데이터, IT 직원이 하나의 팀을 이뤄 소비자에게 보다 호소력 있는 상품을 만드는 게 목표다. 그동안 은행 상품과 서비스는 비즈니스 마인드가 최우선인 은행 간부들이 주도한 탓에 출시 준비 기간이 짧고 디지털 경쟁력은 떨어졌다는 지적이 많았다.

예컨대 카카오뱅크는 특정 상품을 출시하겠다는 목표가 정해지면 은행과 IT, 서비스 인력이 동등한 지위를 가지고 오랜 기간 무제한 토론을 벌여 완성도 높은 상품의 틀을 잡는다. 이후 해당 분야별 책임자를 세워 상품을 가다듬고 출시한 뒤 사후 관리까지 도맡는다. 카카오뱅크의 효자상품인 모임통장은 무려 1년 넘는 준비 기간을 거쳐 세상에 나왔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의 플랫폼 조직이라는 게 마치 인터넷은행의 아이디어 조직 팀과 매우 유사해 보인다”며 “은행 고위 임원이 지시하면 책임자급이 통솔하고 IT와 서비스 인력에게 단순 지시하는 기존 상품·서비스 개발 과정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동안 개점 휴업과 다름 없었던 금융 플랫폼 앱(App)도 새단장에 들어간다. 리브 앱은 환전과 간편결제 등 핀테크 서비스를 갖추고 있었는데, 이 역할은 KB국민카드를 중심으로 KB금융 그룹사가 만든 KB페이에 넘어갔다. 새롭게 탈바꿈 될 리브 앱은 MZ(밀레니얼-Z)세대에게 특화된 AI 기반 금융 플랫폼 성격을 뛸 전망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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