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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의선 현대차 회장 ’친환경‘ 광폭행보…‘ESG 경영’ 가속페달 밟는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 ’친환경‘ 광폭행보…‘ESG 경영’ 가속페달 밟는다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1.04.13 1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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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계열사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설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자동차>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국내 재계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정의선 회장이 이끄는 현대자동차그룹도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룹 핵심계열사 3사인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는 지난 2월 19일 각 사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확대·개편하고 위원회에서 ESG 정책과 활동을 심의·의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 등 3사는 각각 지난 2015년 이후 내부거래 투명성 확보, 주주권익 보호, 대규모 투자 검토 등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 소통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에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투명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기존 투명경영위원회 역할에 더해 ESG 분야로 안건 논의 범위를 넓혀 회사의 ESG 정책 및 계획, 주요 활동 등을 심의·의결하는 권한을 추가로 갖게 된다.

정의선 회장은 최근 친환경 분야에 가속페달을 밟는 중이다. 정 회장은 지난 3월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수소연료전시스템 브랜드 ‘HTWO(Hydrogen+Humanity)’의 중공 광저우 법인 생산공장 기공식에서 “양국의 협력과 지원을 바탕으로 깨끗한 생태환경 구축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해 더 나은 미래와 기회를 누리고 친환경 사회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로 전기를 생산하는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으로 미래 핵심 산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탄소중립를 실천하는 선도 기업으로 국내 다른 기업들과도 협력하고 있다.

지난 2월 16일 현대차는 포스코와 ‘수소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탄소중립 달성과 수소경제 전환이 필수 과제임을 인식하고 ▲수소에너지 활용 기술 개발 ▲포스코 제철소 운영차량 무공해 수소전기차 전환 ▲수소 사업 공동 협력 등에 대해 합의했다.

정의선(왼쪽 두 번쨰) 현대차그룹 회장이 최정우(왼쪽 세 번째) 포스코 회장과 함께 '수소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
정의선(왼쪽 두 번쨰) 현대차그룹 회장이 최정우(왼쪽 세 번째) 포스코 회장과 함께 ‘수소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

수소연료전지·수소차·전기차 등 친환경 핵심사업 협력 체계 구축

구체적으로 포스코가 암모니아를 활용한 그린수소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현대차는 포스코의 그린수소를 사용하는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시에 양사는 포스코의 철강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차용 차세대 소재 개발과 적용 연구에서도 협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또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에서 운영 중인 차량 약 1500대를 단계적으로 현대차의 무공해 수소전기차로 전환한다.

정의선 회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소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은 전 산업 분야와 모든 기업이 당면한 과제이자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며 “포스코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강건한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틀 뒤인 2월 18일 현대차는 산업통상자원부, 현대글로비스, LG에너지솔루션, KST모빌리티와 함께 ‘전기차 보급 및 배터리 재사용 확대를 위한 정부·산업계 공동 협력’ MOU를 체결했다. 현대차는 배터리 순환 모델 실증 사업을 총괄하면서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을 택시 플랫폼 사업자인 KST모빌리티에 판매한다. 배터리 보증은 물론 교체용 배터리 판매도 담당한다.

정의선 회장은 이처럼 친환경 사업을 직접 챙기면서 ESG경영체계 확립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차그룹 지속가능경영위원회의 구체적인 조직 구성은 알려지지 않았다. 각 계열사 내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해 각각 운영되고 있으며, 그룹의 ESG경영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재계 일각에서는 정의선 회장이 ESG 관련 조직을 직접 이끌 수도 있다고 본다. 재계 한 관계자는 “국내 대표 그룹 총수들이 ESG경영을 직접 챙기면서 갈수록 실행력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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