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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5:2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하나금융 ‘다큐형 ESG’ 박차…시민 동참 이끌어낸다
하나금융 ‘다큐형 ESG’ 박차…시민 동참 이끌어낸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04.13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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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와 접점 넓히고 유튜브 활동 활발…‘엄마의 졸업식’ 1140만뷰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ESG 전략 추구…2050년까지 탄소 제로 계획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지난해 8월 11일 그룹 지원으로 마련된 국공립 어린이집 인천 가좌3동 하나어린이집 개원식에서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하나금융>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금융권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는 가운데 하나금융그룹은 ‘다큐형 ESG 홍보’로 시민들과 접점을 넓히는 ESG 전략을 꾀하고 있다.

13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그룹 ESG 전략을 책임지는 인물은 함영주 부회장이다. 함 부회장은 하나은행장 시절부터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강조해왔다. 하나금융이 야심차게 추진한 국공립어린이집 100개 건립 사업에도 함 부회장의 역할이 컸다.

함 부회장이 통솔하는 ESG 조직은 총 3개로 그룹사회가치총괄, 그룹지원총괄, 하나금융스포츠단이다.

하나금융은 ESG 경영이라는 화두가 이제 막 대중에 알려지기 시작한 만큼 시민들에게 ESG의 가치를 알리고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예능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대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하던 스마트 홍보대사가 이번 15기부터 하나금융의 ESG 홍보까지 맡게 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사뿐만 아니라 국내 대기업들이 ESG 경영의 시대적 요청과 필요성을 느끼고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있지만 홍보 매체의 빈곤함으로 일반 대중에게 ‘이런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알리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며 “최근 기업들이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는 이유는 ESG 성과를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인 하나TV는 이날부터 그룹 ESG 경영과 연관된 신규 프로그램을 편성하기로 했다. ESG 요소 중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을 다하기 위해 골목상권 응원 프로젝트 ‘골목기행’, 사내 유튜버(핫튜버)와 함께하는 금융 길라잡이 ‘금은방’, 외국인 직원의 한국 생활기 ‘궁금해썹’ 등이 주요 콘텐츠다.

하나금융은 축구·농구·골프 종목에서 스폰서 역할와 팀 운영을 하면서 국내 금융그룹 중 가장 스포츠 산업을 열성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이들 스포츠단과 협력한 예능형 기부 콘텐츠 ‘하나로뭉쳐’도 신규 편성한다. 청년층들이 관심을 갖는 주제를 매개로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 비전을 알린다는 계산이다.

하나TV는 구독자만 26만명으로 KB금융그룹(30만명), 신한은행(28만8000명)과 어깨를 나란히 할 뿐만 아니라 콘텐츠 호소력도 높다. 영상별 평균 조회수는 3만8000으로 KB금융(8600건)보다 4배 이상 많고, 채널 내 최다 조회수 영상 3개는 모두 자체 생산 콘텐츠다. 최다 조회수 영상들은 짤막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하나금융이 추진하는 ESG 활동을 알리고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 자녀의 졸업식이 가지는 이중적 의미를 감동 깊게 풀어낸 ‘엄마의 졸업식’ 영상은 공개 10개월 만에 조회수 1140만을 기록 중이다.

함영주 부회장, ESG 경영 지휘

하나금융의 ESG 목표와 전략은 함영주 부회장의 지휘 아래 설정된다.우선, 하나금융은 환경에 대한 기여를 위해 전 그룹사와 함께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그룹사는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채권 인수 등을 점차 줄여 오는 2025년까지 석탄 금융 익스포저 제로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저탄소경제로의 전환과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 기후변화 리스크 대응 등을 위한 그룹 차원의 ESG 전략을 수립 중이다. 조만간 그룹의 ESG경영의 방향에 대한 전략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며 2021년을 체질 개선의 전환점으로 삼아 그룹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ESG 경영 내재화에 중점을 두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ESG 교육과 이벤트를 진행해 이해도 제고와 실질적인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 3월부터 신입 행원, 관리자, 임원 등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ESG 교육을 기획·실시해 ESG에 대한 그룹 전반의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실무에 반영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업무역량 함양을 추진 중이다.

ESG금융지원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2019년 1월 미화 6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채권 발행에 성공한 후 2020년까지 약 8000억원의 ESG채권을 발행했으며, 하나캐피탈과 하나카드가 각각 30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하는 등 관계사의 참여를 통해 지속적인 ESG금융 확대 노력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3월 4일 시중은행 최초로 제3자 인증기관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자금의 사용처 및 성과에 관한 인증을 받은 그린론(Green Loan) 주선에 성공함으로써 풍력발전개발 지원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친환경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ESG 금융 상품 개발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속가능채권의 발행은 최적의 자금조달 기회를 확보하고 투자자 다변화를 이루기 위한 본연의 목적과 함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관련 프로젝트 지원 등 ESG금융을 통한 사회가치 창출 등의 목적으로 안정적인 자금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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