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국내 주식비중 전략적 허용 범위 넓힌다
국민연금, 국내 주식비중 전략적 허용 범위 넓힌다
  • 한민철 기자
  • 승인 2021.04.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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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비중목표 이탈 허용범위 ±2%포인트를 ±3%포인트로 확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겸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장. 뉴시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겸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장.<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국내 주식비중목표 이탈 허용범위를 ±2%포인트에서 1%포인트 넓히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16.8%인 국내 주식비중목표를 맞추기 위해 올해 15조원 넘게 매도한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이 줄어들 전망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겸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장은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서 열린 제4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국내 주식 전략적 자산배분(SAA) 이탈 허용범위와 관련해 “논의 결과 현재 ±2%포인트에서 ±3.0%포인트로 상향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여러 가지 비중을 봤을 때 3.5%포인트가 시장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지만 위원들이 급격히 연동하기보다 완만하게 하자는 취지에서 결정됐다”며 “근본적·구조적으로 연구하고 추가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금위는 국민연금 국내 주식비중 유지규칙(리밸런싱)에 관한 체계 검토안 심의를 통해  전략적자산배분(SAA) 목표비중 이탈 허용범위를 기존 ±2%포인트에서 ±3%포인트로 늘렸다. 대신 전술적 자산배분(TAA) 이탈 허용범위는 기존 ±3%포인트에서 ±2%포인트로 줄어든다.

국민의 노후자금을 다루는 연금의 운용 방안에 대해 좀 더 상세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민간위원들의 의견에 따라 결론을 내지는 않았다.

SAA 목표비중 이탈 허용범위가 늘어나면 자동으로 매도되는 금액이 줄어들면서 기금운용본부가 판단해 매매에 나설 수 있다. 다만 전략과 전술적 이탈 허용범위를 합한 ±5%포인트는 기존대로 유지돼 국내 주식을 대량 매입하는 효과까지 내긴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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