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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7:05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김원규 대표와 염승환 부장 ‘쌍끌이’…이베스트투자증권 주가 ‘쑥쑥’
김원규 대표와 염승환 부장 ‘쌍끌이’…이베스트투자증권 주가 ‘쑥쑥’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04.08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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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 취임 후 자기자본 확대, IB 경쟁력 강화…ROE 최상위권
염 부장 광폭 활동으로 회사 브랜드 이미지 상승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베스트투자증권>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김원규 대표 취임 이후 2년간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염승환 E-비즈니스 부장이 회사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은 전날 대비 5.4% 치솟은 80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장중 839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주식 급등은 이날에만 국한된 흐름이 아니다. 6일에도 3.7% 오르는 등 지난 10거래일 중 8일 동안 강세를 나타냈다. 한 달 전(3월 5일)과 비교하면 16.8% 오른 수준이다.

증권주는 1월 중순부터 국제금리 상승, 기술주 조정 등으로 주가가 박스권에 갇히면서 부진하다가 3월 지수 상승과 함께 동반 강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이베스트투자증권의 한 달간 수익률은 키움증권(12.1%), 삼성증권(10.9%), 미래에셋증권(9.4%) 등 업계 최상위 종목들보다 높았다. 같은 기간 한국거래소 증권업지수 평균 등락률(13.1%)을 웃돌기도 했다.

‘베테랑’ 김원규 대표의 주가 반등 기반 마련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지난 2020년 매출액은 1년 전보다 84.3% 증가한 2조55억원, 영업이익은 117.9% 늘어난 153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1260억원으로 같은 기간 144.5% 급증했다. 회사는 김원규 대표가 2019년 취임한 후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증권업계는 코로나19발(發) 증시활황에 대부분 호실적을 누렸지만 당기순이익 평균 상승률은 20.8%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실적 개선이 특히 부각된다.

김 대표는 평사원에서 출발해 사장까지 올라간 증권맨의 로망으로 꼽힌다. 1985년 럭키증권에 입사한 후 럭키증권이 LG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NH투자증권으로 이름을 바꾸는 동안 33년을 근무했다. 2014년 12월에는 NH투자증권의 초대 사장으로 취임해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과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는 평을 받았다.

초대형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김 대표는 2019년 3월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로 취임했다. 관리종목 지정 이슈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금조달 추진이 중요하다고 봤다. 먼저, 같은 해 5월 일반공모 유상증자(779억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회사는 관리종목에서 해제, 기업가치 제고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2020년 2월에는 영업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제3차배정 유상증자(1200억원)를 통해 자본력을 확충했다. 증권업계가 브로커리지 경쟁 심화로 자기자본 투자로 눈을 돌리는 가운데 김 대표 역시 중형 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해 몸집 불리기에 나선 것이다.

김 대표는 IB(투자은행) 경쟁력도 강화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20년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중소기업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지정돼 2022년까지 정책펀드 운용사 선정 우대 등 인센티브를 받으면서 영업하고 있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수익률(ROE)은 16.9%로 지난해보다 6.8%포인트, 2019년보다 8.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증권업계 평균은 2019년 이베스트투자증권 수준인 8.6%에 머무르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ROE는 김 대표 취임 전에도 업계 상위권 수준이었으나 김 대표 취임 후에는 최상위권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평가다.

‘주린이 스타’ 염승환 부장의 이베스트 브랜드 끌어올리기

‘베테랑 CEO’ 김 대표가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지휘봉을 잡아 회사 체급과 수익성을 확대하며 잠재적 기업 가치를 끌어올렸다면, ‘주린이(주식+어린이) 스타’ 염승환 부장은 회사 주가를 실질적으로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IM영업팀 차장에서 E-비즈니스 부장으로 승진한 염 부장은 그해 10월부터 이베스트투자증권 유튜브 채널 ‘이리온 스튜디오(이리온)’에 본격적으로 출현하고 있다.

특히 염 부장은 젊은 초보투자자들로부터 인기가 많다. 이리온 구독자인 직장인 A씨는 “염 부장은 어려운 내용을 일상생활 언어로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고 잘 알지 못했던 산업도 그가 알려주면 왜 중요한지 쉽게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염 부장의 활약 덕분에 이리온 채널 구독자 수는 최근 10만명을 돌파, 유튜브 본사로부터 실버버튼을 받았다. 중소 증권사인 유안타증권(1만4800명), 하이투자증권(537명)과 비교 된다. 비슷한 체급인 KTB투자증권은 유튜브 채널이 없고 IBK투자증권은 이제 막 걸음마 단계다.

유튜브 크레에이터 분석 서비스인 블링에 따르면 이리온 채널의 일일 조회 수는 염 부장이 본격 출현하기 시작한 10월 말부터 눈에 띄게 급증했다. 최근 3개월간 조회 수가 가장 많은 영상 3개 중 2개도 염 부장의 콘텐츠다.

이리온에 올라온 염 부장 영상은 웬만한 대형 증권사보다 조회 수가 많고 금융정보 유튜브 채널 E트렌드에 출현한 염 부장의 영상 조회 수는 수십만에 달한다. 이외에도 염 부장은 외부 유튜브 채널에 다수 출현하며 이베스트투자증권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심지어 이베스트투자증권 주가가 움직일 때조차 염 부장이 언급된다. 회사 주가가 5% 이상 뛴 7일 주식포털 종목토론실에는 ‘염승환 부장 믿고 투자해서 돈 벌었다’와 같은 글이 다수 올라왔다.

다만, 염 부장의 높은 인지도가 이베스트투자증권 개인고객 확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자본규모 치고 리테일에 강한 회사이기는 하나, 업계 최초 출시한 빅데이터 기반 MTS인 마인이 예상보다 고전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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