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코스피 이끈 시멘트·철강…2분기엔 어떤 종목 뜰까
1분기 코스피 이끈 시멘트·철강…2분기엔 어떤 종목 뜰까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03.31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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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경기 회복세 타고 화장품·면세점·항공 등 경기민감주 강세 전망
제주항공이 오는 12일부터 면세쇼핑이 가능한 무착륙 국제관광 비행을 시작한다.<제주항공>
제주항공 등 일부 항공주들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여행객 감소 여파로 감염병 사태 이전 수준의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제주항공>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1분기 국내 증시를 이끈 종목은 시멘트와 철강주로 나타났다. 2분기에는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가고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만큼, 성장 기대감에 급등해왔던 성장주보다는 경기 수준에 영향을 받는 경기민감주가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업종들은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으로 파악된다.

우선 비금속광물 업종 가운데 시멘트업체(연초 대비 평균 47.8%)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성신양회의 주당 주가는 지난 연말 7320원에서 이날 1만750원으로 46.2% 뛰었다. 동일 업종인 한일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는 같은 기간 각각 60.0%, 60.7% 치솟았다.

시멘트업체 주가 강세는 건설 경기 활성화 조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월 4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5년까지 서울 32만호를 비롯해 전국에 83만호 주택을 추가로 공급하는 2·4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날은 2·4 대책의 1차 선도사업 후보지(서울 금천구 등 21곳) 선정 결과를 공개하면서 시멘트 수요 증가 기대감을 키웠다.

철강업종(23.0%)은 해외의 철강 부족, 경기 반등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고려제강은 이날 2만1500원에 마감하며 연초 대비 46.3%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대장주인 포스코와 현대제철 역시 같은 기간 각각 17.6%, 21.3% 상승했다.

앞서 철강 수요 확대로 전세계적으로 철강이 부족해지는 이슈가 있었다. 지난 4분기부터 미국 내 철강 미완성 수주는 최고치를 기록하고 철강 재고는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져 열연 등 철강 가격은 상승세다.

증권가는 2분기 실적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월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만큼 어닝 서프라이즈나 실적 개선을 이루는 기업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투자 확대로 실적을 늘릴 반도체·2차전지 ▲실적 최대치를 경신할 IT·화학·기계·증권 ▲코로나 타격이 컸던 소비재(화장품·의류·유통) ▲금리 상승 수혜를 받는 은행 등을 유망 종목으로 꼽고 있다.

KB증권 역시 실적이 좋은데 비해 주가 흐름이 부진한 가치주의 강세를 점치고 있다. 이은택 투자전략 연구원은 “긴축 이슈가 있을 때 금리상승 여부와 관계 없이 가치주 강세가 나타났다”며 “(가치주 가운데) 2분기 중반까지는 경기민감주, 2분기 중반 이후에는 방어주에 있을 기회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 또한 경기민감주를 주목했다. 김대준 투자전략 연구원은 “4월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작년 초 수준을 넘지 못한 면세점과 항공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백신 접종 속도가 빠른 이스라엘을 보면 경제는 서서히 정상화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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