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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목동 2만6600가구 재건축 ‘찬바람’…안전진단 고개 넘기 쉽지 않다
목동 2만6600가구 재건축 ‘찬바람’…안전진단 고개 넘기 쉽지 않다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1.03.31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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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단지 이어 11단지 탈락…다른 단지들도 재건축 무산 우려 커져
전문가 “서울시장 누가 되든 안전진단 속도 내기 힘들다”
목동 11단지 전경. <네이버 부동산>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서울 목동 11단지가 안전진단에서 최종 탈락하며 재건축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줄줄이 2차 안전진단을 기다리고 있는 단지들의 재건축 사업 진행도 불투명해졌다.

31일 양천구청 등에 따르면 목동 11단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담당한 2차 정밀안전진단에서 C등급(유지‧보수)을 받아 재건축 불가 판정을 받았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A∼E등급으로 나뉜다. 이 중 A∼C등급은 유지‧보수, D등급은 조건부 재건축, E등급은 재건축 확정이다.

11단지는 1차 안전진단에서 51.87점으로 공공기관 검증이 필요한 D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6월 안전진단을 통과한 6단지는 1차 안전진단에서 51.22점을 받았다. 두 단지 점수 차가 0.65점으로 근소해 재건축을 기다리던 목동 주민들의 충격이 더 컸다.

다른 단지들, '재건축 무산되나' 걱정

목동 신시가지는 총 14단지 2만6629가구 규모다. 1985년 1단지를 시작으로 1988년까지 3년여에 걸쳐 14단지까지 들어섰다. 가장 오래된 단지는 연식이 36년이나 돼 녹물이 심하고 주차 공간이 협소해 특히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안전진단을 통과한 곳은 6단지 한 곳뿐이다. 9곳(1·2·3·4·5·7·10·13·14단지)은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조건부 재건축이 결정됐다. 8·12단지는 1차 안전진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9‧11단지는 안전진단에서 최종 탈락했다.

9단지는 1차 점수는 53.32점으로 같은 시기 안전진단을 진행했던 성산시영 아파트 1차 안전진단 점수보다 0.66점(53.88) 낮아 2차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종적으로 고배를 마셨다. 결과 발표 이후 주민들의 실망은 극에 달했다. 정부 정책을 비난하는 현수막이 내걸리고 오르던 목동 아파트 호가는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서고, 급매물도 나왔다.

지난해 말부터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재건축 기대감에 목동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었으나, 9단지에 이어 11단지마저 안전진단 최종 단계에서 미끄러지자 목동 재건축 분위기는 다시 냉랭해지고 있다. 안전진단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9개 단지도 재건축 무산 우려가 커지고 다.

목동 주민 A씨는 “이번 결과가 실망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며 “서울시장 선거 이후 분위기가 달라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동 재건축 안전진단 진행 상황.

누가 서울시장 되더라도 재건축 쉽지 않을 듯

목동 주민들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향후 재건축 향방을 가늠할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장 유력 후보인 여야 후보 모두 재건축에 적극적이어서다.

일각에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누가 승리하더라도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남은 9개 단지가 넘어야할 2차 정밀검사가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이기 때문이다. 적정성 검토 기관은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한국시설안전공단 등이다. 정부 정책과 발맞출 수밖에 없어 누가 서울시장이 되더라도 안전진단을 받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한 단지가 많아 야당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더라도 큰 연관은 없다”면서도 “다만 목동 신시가지 전체를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지구단위계획이 행정적으로 필요해 이 점에서는 재건축 시계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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