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가치소비 트렌드가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공익 캠페인에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여성용품 브랜드 좋은느낌과 함께 2016년부터 시작한 생리대 패드 기부 캠페인 ‘힘내라 딸들아’가 기부 동참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사회‧경제적으로 소외된 여성 및 청소녀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매년 생리대 100만 패드(누적 617만 패드)를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유한킴벌리 측은 “라이브 커머스에까지 기부 동참이 이어지면서 달라진 소비 트렌드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좋은느낌 생리대의 라이브 커머스를 기부와 연계해 판매하면서 10만뷰 달성 시 10만 패드 기부를 약속했는데 15만명 이상이 참여했다는 것이다.

한 달 전 같은 브랜드의 라이브 커머스와 비교해 매출도 약 25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진행한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 금년 첫 기부 모금활동에도 약 17만명의 소비자가 공감을 표명했다. 그 중 1098명의 소비자는 직접 기부에 동참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만 모두 30만명이 넘는 소비자가 기부 캠페인에 공감을 표한 셈이다.

유한킴벌리 CSR 담당자는 최근 소비자 참여가 확대된데 대해 “캠페인을 거듭하면서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신뢰를 쌓은 부분도 있고, 최근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커진 부분도 함께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기부활동에 공감해 주시는 소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5월 28일 월경의 날을 맞이해 진행할 2차 캠페인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