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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6:54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KT&G·하나금융지주·효성...'꿩 먹고 알 먹는' 배당주 눈에 띄네
KT&G·하나금융지주·효성...'꿩 먹고 알 먹는' 배당주 눈에 띄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03.17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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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적고 주가 저평가된 배당주 급등...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기술주 매력 ↓
<박지훈>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외면 받았던 고(高)배당주가 최근 들어 급등세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성장성을 인정받으며 급등했던 기술주들이 조정 장세에 들어가면서 저평가 받았던 고배당주로 관심이 쏠리는 양상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3% 상승한 4만205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나금융지주의 3월 누적 수익률은 13% 이상이다. 2월 26일 3만7000원대이던 종가는 2주일 만인 이날 4만2000원대로 올라섰다. 하나금융지주의 외국인 거래동향은 3월 내내 매수 우위였다.

은행계 지주사도 최근 강세다. KB금융지주는 3월에만 16.9% 급등했으며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오름폭은 작지만 각각 6.8%, 5.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대형주 지수인 코스피200은 409.91에서 417.31로 1.8% 오르는데 그쳤다. 카카오, 현대차 등 성장주는 오히려 하락했다. 시가총액 3위까지 뛰어 올랐던 대표적인 성장주 네이버는 2월 중순 39만4000원까지 올랐으나 3월 들어 36만8500원까지 떨어졌다.

배당주, 금리 상승과 경기 회복 기대감에 '쑥쑥'

은행 등 배당주의 강세와 국내 성장주의 상대적 약세는 글로벌 금리 상승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대된 영향이다.

미국 국채시장에서 10년 만기(10년물) 금리는 지난해 1월 1.5%대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금융시장 충격으로 같은 해 7월 0.5%대로 곤두박질쳤다. 올해 1월에는 각국 정부의 백신 접종 개시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져 1%대를 회복했다.

문제는 경기 회복 속도에 비해 국채 금리 상승 속도가 지나치게 빨랐다는 점이다. 10년물 금리는 1%대를 회복한 지 2개월 여 만에 1.5~1.6%대를 회복했다. 가파른 국채 금리 상승은 시장 금리 및 회사채 금리 급등을 자극할 수 있는데, 이는 배당 수익보다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성장주에 대한 매력도를 낮추는 효과를 낸다. 당장의 이익보다 투자를 활발하게 전개하는 종목의 주가가 금리 상승기에 부진할 수 있다.

반면 배당주는 대체로 높은 배당 유인으로 주가 등락 폭이 적어 금리 상승기에도 변동성이 적다. 필수 소비재주가 대표적인 배당주에 속하는 경우가 많고 은행주는 오히려 금리 상승기에 수익성이 개선되는 대표적 배당주다. 

물론 배당주 투자에 있어서도 주의가 요구된다. 배당 성향과 시가 배당률이 높은 기업은 투자 여력이 많지 않아서 성장성이 낮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오히려 높은 배당을 하는 동시에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이 최근 상승세가 높은 편이다.

효성 주가는 국내증시가 조정을 받은 3월 중에도 7.5% 상승했다. 시가배당률이 5.8%로 높고 국내 대표적인 친환경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어서다. 효성은 최근 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섬유를 개발하고, 수소산업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또다른 배당주인 KT&G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국내 소비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 실적이 본격적으로 발생한 결과다. 배당주로만 여겨졌던 KT&G는 이 같은 지난해 실적 덕분에 성장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성장주 투자에 대한 불안감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코로나19 사태 이전 가격을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경제 회복, 성장성이 기대되는 배당주는 주가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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