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바디프랜드(대표 박상현)가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에서 4년째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15일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 기준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에서 7.5%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바디프랜드는 같은 조사에서 지난 2017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이후 4년째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특히 안마의자 종주국으로 불리는 일본의 파나소닉과 이나다패밀리를 각각 2, 3위로 따돌려 바디프랜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바디프랜드가 1위를 지켜낼 수 있는 데에는 최근 5년간 656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쓰는 등 기술개발에 과감히 투자하고, 메디컬체어와 헬스케어 로봇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또 한국을 빛내고 있는 세계적인 스타 BTS(방탄소년단)를 모델로 기용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 것도 회사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상당 기간 개점 휴업 상태였음에도 해외 실적이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 특히 최근 캐나다 현지 얼티비 채널에서 진행한 홈쇼핑 방송에서는 안마의자 초도 물량이 완판되기도 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사가 추격할 수 없을 정도의 격차를 만든다는 ‘오감 초격차’ 전략으로 기술과 디자인, 품질, 서비스, 고객만족 등 5개 분야에서 차별성을 추구해 온 것이 4년째 세계 시장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라고 밝혔다.

박상현 대표는 “세계시장 1위에 머물지 않고 시장 자체를 혁신해 나가기 위해 AI(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통한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기업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200억원 이상의 연구 개발비를 투자해 인류 건강수명 10년 연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