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LG엔솔, 1조원대 배터리 리콜 분담 3대 7 합의
현대차·LG엔솔, 1조원대 배터리 리콜 분담 3대 7 합의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1.03.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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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17일 남양주시 와부읍 주민자치센터 전기차 급속충전소에서 충전 중이던 현대자동차 코나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지난해 10월 17일 남양주시 와부읍 주민자치센터 전기차 급속충전소에서 충전 중이던 현대자동차 코나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남양주 소방서>

[인사이트코리아=서창완 기자]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코나 전기차(EV) 리콜 비용 분담에 합의했다. 양사간 분담비율은 현대차 30%, LG에너지솔루션 7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제표상 책정된 리콜 비용은 4대 6 정도다.

현대차는 4일 공시를 통해 코나 EV 등 자발적 리콜 관련 품질비용 등 3886억원을 반영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조7813억원에서 2조3947억원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미리 반영했던 리콜 비용 389억원을 합치면 현대차가 부담할 비용은 4255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분사 직전 법인인 LG화학도 이날 리콜 관련 비용 5550억원을 반영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6736억원에서 1186억원으로 정정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약 1000억원을 미리 책정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대략 6500억원 정도가 LG에너지솔루션이 책정한 리콜 비용이다.

LG화학은 “셀 제조사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화재원인 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해 고객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이와 병행해 고객사의 리콜 조치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예상되는 소요 비용은 회계 기준에 따라 지난해 4분기에 선반영했고, 앞으로 리콜 경과에 따라 일부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 24일 코나 EV 등 8만1701대의 배터리를 전량 교체하는 자발적 리콜 소식을 알렸다. 리콜 대상은 2017년 9월~2019년 7월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난징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셀이 들어간 모든 차량이다. 리콜 대상 차종은 현대차 코나 전기차 2만5083대, 아이오닉 전기차 1314대, 일렉시티 302대 등 총 2만6669대다. 수출 물량까지 포함하면 8만1701대 규모다. 양사는 해당 기간에 생산된 차량의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BSA)을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고객 불편과 시장 혼선을 최소화해야 한다는데 LG에너지솔루션과 뜻을 같이하고 리콜 비용 분담에 대한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객 보호 정책을 추진하고 품질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해 리콜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필요한 비용을 합리적인 수준의 충당금으로 4분기 실적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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