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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오페라 갤러리 서울, ‘못의 작가’ 유봉상 개인전 개최
오페라 갤러리 서울, ‘못의 작가’ 유봉상 개인전 개최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1.03.03 1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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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이후 4년 만의 단독전시…몽환적이고 신비로운 풍경 재현
YOO Bong Sang SG20190831. 2019년작. <유봉상>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오페라 갤러리 서울은 2021년을 시작하는 첫 전시로 유봉상의 개인전 ‘YOO Bong Sang : Immergé - Seeping into space’을 오는 25일부터 4월 14일까지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인전은 지난 2017년 이탈리아 밀라노 무디마 미술관 전시 이후 약 4년 만에 열렸다. 유봉상은 2019~2021년까지 최근 3년간의 작업으로 탄생한 신작을 준비했다.

오페라 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의 보다 숙련되고 깊어진 예술적 표현으로 재현된 작품들을 통해 특유의 몽환적이고 신비스러운 공간을 선보인다.

작가 유봉상이 재현해 낸 풍경 속 공간과 피사체들은 평면에 가만히 머무르고 있지 않다. 작품을 감상하며 그 공간을 응시하다 보면, 작가의 회화적 표현 즉, 톤의 일정함, 리듬감, 밸런스, 소재의 밀도 등을 통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치 입체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실제 풍경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 같은 표현적 착각을 불러온다.

이러한 작가의 재현은 작품 앞에 서 있는 사람의 단순한 감상을 넘어 그들을 작품 속 공간에 빠져들 듯 가두고 나아가 공간에 젖어 들게 한다. 이처럼 감상자가 작품 속 공간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나면 감상자는 스스로 공간이 가진 입체적인 요소들을 채워 나간다.

따뜻한 바람이 부는 숲 속, 비에 젖어 든 잎사귀, 숲이라는 웅장함이 주는 자연의 소리 등 이 모든 상상들이 감상자에게 오감을 통한 작품의 감상을 가능케 한다.

유봉상은 오랜 시간 ‘못의 작가’라는 수식어로 설명되어 왔다. 그의 작품에서 ‘못’이라는 소재가 가진 특징, 이로 인해 필연적으로 따라올 수밖에 없는 작가의 노동성은 이제 더 이상 반복해 말하지 않아도 되는 작품의 한 부분일 뿐이다.

소재라는 특징과 궁금증에만 치우쳐 그의 작품을 바라보기 보다는 감상자가 놓칠지 모르는 풍경 속에 담긴 수만 가지의 추상적 언어, 감동, 울림 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오페라 갤러리 관계자는 “서울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 모두가 유봉상이 재현하는 명상적이자 초월적인 공간 속에서 평안과 위로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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