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전범기업 연루’ 루머 딛고 ‘통합보안 플랫폼’ 앞세워 1위 굳히기
에스원, ‘전범기업 연루’ 루머 딛고 ‘통합보안 플랫폼’ 앞세워 1위 굳히기
  • 한민철 기자
  • 승인 2021.03.02 14: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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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경영전략 발 빠르게 변경…고객사 다변화로 실적 향상 이끌어
에스원이 루머를 딛고 ‘통합 보안 플랫폼’ 구축을 통한 업계 1위 굳히기에 나선다. 뉴시스
에스원이 루머를 딛고 ‘통합 보안 플랫폼’ 구축을 통한 업계 1위 굳히기에 나선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에스원(대표이사 노희찬)은 ‘전범기업 연루’ 루머로 한바탕 곤혹을 치렀다. 지난해 8월 보훈처가 당시 안중근의사기념관, 백범김구기념관,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의 보안업무를 담당하던 에스원에 계약 만료를 통보한 것을 두고, 일부 언론이 “보훈처가 국민적 감정을 고려한 것”이라고 언급하며 에스원이 일본 전범기업 자본과 연관돼 있다는 루머를 끄집어냈기 때문이다.

이들 매체는 ‘당신 옆엔 전범기업 미쓰비시가 있습니다’ ‘日 전범기업 미쓰비시 자본  논란에…에스원, 국가기념관 업무 퇴출’ 등 제목으로 보훈처가 국민감정을 고려해 에스원에 항일운동가들의 기념관 보안업무를 더 이상 맡길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당시 반일감정이 전 국민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이라 에스원 입장에서는 이러한 루머가 불편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본지 취재에 따르면, 보훈처가 이러한 반일감정을 고려해 에스원을 기념관 보안업무에서 퇴출한 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보훈처 관계자는 단순히 업무계약 기간 만료로 인해 변경을 고려한 것일 뿐이라고 했다. ‘퇴출’이라는 표현을 쓴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각 신문사의 주장일 뿐으로 보훈처에서는 향후 계약여부 등에 대해 객관적 사항만을 파악해 답변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에스원과 계약을 연장하면 특정업체에 일감 몰아주기로 비칠 수 있어 되도록 다른 보안업체와 계약을 새롭게 맺고 있으며, 이런 방식은 에스원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들에게도 적용된다는 설명이었다.

‘에스원이 전범기업과 지분구조가 얽혀있다’는 주장도 에스원의 지분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데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었다. 에스원은 당시 최대주주인 일본 세콤이 지분 25.65%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리고 세콤 지분 14.41%를 트러스트(Master Trust) 신탁은행이 갖고 있었다. 이 트러스트 신탁은행의 최대주주가 일본 미쓰비시 UFJ신탁은행이다. 따라서 미쓰비시가 전범기업이라 해도 에스원과 직접적인 지분관계가 있는 것은 아닌 셈이다.
 
‘언택트·무인화’ 확대 전략, 실적 향상으로 이어져

해당 루머에 대한 회사의 적극적 대처와 해명을 반영한 일부 언론보도가 이어지면서 에스원의 전범기업 이슈는 수개월째 자취를 감춘 상태다. 그 후 경영개선을 통한 실적 향상이라는 호재를 이끌고 새로운 플랫폼을 통한 사업 확장에 고삐를 죄며 업계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에스원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조2233억원으로 전년 대비 3.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45억원으로 역시 전년 대비 4% 올랐다. 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7%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832억원으로 0.42% 증가했고, 순이익은 274억원으로 7.78%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안 시스템 부문에서 절반에 가까운 1조8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코로나19 여파로 창업 시장이 축소되는 리스크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보안 시스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2%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통합보안 매출은 2019년 3695억원에서 2020년 4232억원으로 15% 늘었고, 건물관리 서비스도 2019년 5609억원에서 2020년 5967억원으로 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재택근무 일상화, 무인점포 급증 등 비대면 트렌드 확산에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언택트·무인화 솔루션을 확대하는 경영전략으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이런 호실적에 힙 입어 에스원이 올해 집중할 사업은 바로 ‘통합보안 플랫폼’ 구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연구개발(R&D) 조직을 사업부 조직과 통합하고, 물리보안 사업과 빌딩관리 사업 조직을 하나로 합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에스원은 비대면의 일상화로 올해 보안업계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보안 솔루션 확산, 생체 인증을 접목한 무인 솔루션 증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정보 보안 시장 확대, 빅데이터를 적용한 통합 관제 센터 구축 등이 새 트렌드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스원은 통합보안 플랫폼을 구성하는 제품군으로 올 상반기 안에 ‘스마트건물 관리 솔루션’과 ‘발열감지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건물 관리 솔루션을 적용하면 기존에 빌딩 상주 인력이 맡았던 설비 제어, 에너지 관리 등 업무를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대신해준다. 발열감지 솔루션은 생체인증과 AI 기술을 접목해 출입관리와 체온 모니터링 기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또 에스원은 화상회의 해킹에 대비하기 위한 화상회의 솔루션 ‘리모트 미팅’을 개발해 선보이는 동시에, ‘PC-OFF 솔루션’으로 직원들이 모바일 앱에 출퇴근 여부를 입력해 재택근무 시 근무시간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해 중소기업 중심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에스원은 얼굴인식시스템을 통해 심야시간 청소년 출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서비스와 중소기업의 해킹 사고 예방을 위한 ‘문서중앙화 솔루션’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악의적 루머를 딛고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통합보안 플랫폼’ 전략이 에스원의 업계 1위 굳히기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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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2021-03-13 08:29:32
루머 아닌거 같은데
어쨋든 최대주주가 일본세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