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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0:44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신한금융투자, 잇단 펀드 부실로 그룹 내 ‘미운오리새끼’ 전락
신한금융투자, 잇단 펀드 부실로 그룹 내 ‘미운오리새끼’ 전락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02.08 18:01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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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펀드 손실 관련 대규모 충당금으로 신한금융그룹 3년 만에 리딩금융 타이틀 잃어
‘신한명품 프리미엄 펀드랩’ 만기 열흘 앞두고 환매 연기…MTS 오류 문제도 발생해
신한금융투자가 21일 오후 6시 유튜브를 통해 웹 세미나를 연다.<박지훈>
라임 사태로 1000억원대 충당금을 쌓은 신한금융투자가 지난해 10월 말 ‘신한명품 프리미엄 펀드랩(미국소상공인대출펀드)’ 환매 연기를 고객들에게 통지한 데 이어 올해 2월 만기되는 해당 상품의 환매도 연기하기로 했다.<박지훈>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잇단 펀드 환매 연기,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오류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라임펀드 손실과 관련해 대규모 충당금을 쌓게 되면서 모회사인 신한금융그룹은 3년 만에 리딩금융 타이틀을 잃게 됐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의 2020년 당기순이익은 3조4146억원으로 전년(3조4035억원) 대비 0.3% 소폭 증가했다. KB금융그룹의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4.3% 늘어난 3조4552억원으로 신한금융보다 406억원 앞섰다.

지난 2017년 KB손해보험의 완전자회사 편입으로 ‘리딩금융(순이익 1위)’를 차지했던 KB금융은 2018년과 2019년 신한금융에 자리를 내줬으나 올해 다시 가져오게 됐다.

올해 리딩금융 타이틀 교체는 ‘KB증권 약진, 신한금융투자 부진’이라는 양대 금융그룹의 증권자회사 성적이 크게 갈린데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4분기에만 라임 TRS(총수익스와프) 관련 손실이 1153억원 반영됐다. 이에 신한금융투자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5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9.9% 급감했다.

KB증권의 경우 라임 펀드 충당금이 320억원가량 반영됐지만 그 규모가 신한금융투자에 비해 크게 적었다. KB증권의 2019년 당기순이익은 2579억원으로 신한금융투자(2209억원)에 비해 조금 앞서 있었으나 IPO 시장 선전, VIP 고객 서비스 고도화, 리테일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1년 만에 65% 성장한 당기순이익  4256억원을 시현했다.

7대(미래‧삼성‧한투‧KB‧NH‧키움‧하나‧신한) 증권사 가운데 지난해 실적이 감소한 곳은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 두 곳이다. 증권시장 호조에도 불구하고 충당금 반영, 이미지 타격에 따른 리테일 성장 효과 반감으로 신한금융투자는 역성장을 피하지 못했다.

‘펀드 환매 연기’ 이슈 또 터져…이미지 추가 타격 불가피

신한금융투자는 또 다른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직면하고 있다. 지난 2019년 5월부터 11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만기 1년 6개월, 목표수익률 연 5.8%를 제시하며 ‘신한명품 프리미엄 펀드랩(미국소상공인대출펀드)’을 판매했지만 만기 열흘을 앞둔 지난해 10월 28일 환매 연기를 가입자들에게 안내한 것이다.

이 상품의 투자대상은 미국 소재 소상공인 대출채권(WBL 발행)에 투자하는 역외펀드를 국내 운용사가 재간접펀드 형태로 편입한 펀드다. 교보증권 로열클래스 글로벌M펀드와 함께 역외펀드, 최종 투자처인 대출채권이 동일하다.

현지 상황과 신한금융투자의 실사 결과를 종합하면 해당 상품은 해외 운용사가 운용 규정을 어긴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따른 여파로 미국 소상공인들의 대출금 상환이 어려워지자 대출채권에 부실이 발생했다.

투자자 A씨는 “2019년 10월 말 수익률 8%라고 알려놓고 만기 10일 전에 현지 운용사가 약속대로 운용을 안했고 환매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통보했다”며 “판매 당시 안전상품이라고 말하고 판매하고서는 환매 중단 상황에 이르자 ‘안전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며 남 이야기하 듯 말했다”고 성토했다.

지난해 10월 환매 6개월 연기가 결정된 규모는 약 199억원이며 현재 시점에서는 환매가 불확실한 상태다. 이달 만기를 맞는 100억원 규모의 경우 투자자들에게 환매 연기가 통보된 상태다.

한편, 펀드 이슈뿐만 아니라 MTS 오류 문제도 꾸준히 이어지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저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월 28일(미국시각) 신한금융투자는 거래앱(MTS) 신한알파, 웹거래시스템(HTS) 신한i에서 미국뉴욕증권거래소 상장 게임사 게임스탑(GME)에 대한 온라인 매매 주문이 제한됐다. 매매 불가로 인해 매매시점을 잡지 못한 투자자들의 배상 요구, 소비자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미국 현지 파트너사가 해당 종목 매매 주문을 제한하면서 자사 채널로도 주문이 불가능했다는 설명이다. 같은 날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곳은 신한금융투자가 유일했다. <인사이트코리아>가 금융감독원에 확인한 결과, 해당 사건에 대한 소비자 민원은 현재 2건 접수된 상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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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 2021-02-09 09:26:17
약속한 것만 지켜주세요. 고객은 왕도 아니지만 호구도 아닙니다.

큰바위 2021-02-08 22:28:30
그렇게 고객에게 사기를 쳤으면 법으로 처벌을 받아 마땅하지
않겠소? 法의 뜻은 물 흘러 가는 대로 라는 것을 잊지마시오.
민심의 흐름을 무시하지 마시오. 알겠소? 신한금투여!

김희나 2021-02-08 22:14:46
민원이 더 많이 접수되었을 것입니다. 금감원은 책임감있게 조사하고 신한투자는 전액 환매의 책임을 다해야 할것입니다!!

happify 2021-02-08 22:07:46
안전하다고 판매하고서는 이제와서는 나몰라라!

y0300h 2021-02-08 20:08:45
신한금투의 사기성 행위에 분노를 금할수 없습니다.
신한금투는 조속히 피해보상을 하고 사죄하기 바라며,
금감원은 철저히 조사하여 일벌백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