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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9:1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호가창보다 기업정보 먼저”…‘주식 선생님’ 자처한 토스증권 MTS 출격대기
“호가창보다 기업정보 먼저”…‘주식 선생님’ 자처한 토스증권 MTS 출격대기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02.03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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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MTS 출범 간담회서 업계보다 우월한 ‘정보 검색력’ 강조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가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박지훈>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토스증권이 기존 업계보다 사용하기 쉽고 소액 개인투자자에게 적합한 모바일거래시스템(MTS) 출시를 발표했다.

제품이나 브랜드를 검색하더라도 해당 기업을 찾아주고, 종목과 업종에 대한 정보도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린이’(주식투자+어린이를 합성한 신조어)의 주식선생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3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쉬운 UI(사용자 디자인)·UX(사용자 경험) ▲차별화된 검색 기능 ▲고객 중심 알림 서비스 등이 토스증권만의 특장점이라고 밝혔다.

토스증권은 2008년 이후 12년 만에 등장하는 신규 인가 증권사로, 이날 평소 강조해온대로 젊은 밀레니얼 세대와 투자 입문자를 주요 고객으로 설정하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박 대표는 “기존 증권사들은 MTS가 사용하기 어렵고 복잡하며 서비스 역시 대동소이하다”며 “우리는 고액자산가나 헤비트레이터보다 소액투자자에게 친절한 증권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주식 공부 시켜주는 증권사

토스증권이 이날 업계와 구분되는 특장점으로 제시한 3가지 중 가장 주목할 부분은 차별화된 검색 기능이다. 박 대표의 MTS 소개 브리핑에서 차별화된 검색 기능이 오히려 UI·UX 등의 강점보다 눈에 띄었다.

먼저, 산업 검색 정보를 극대화했다. 대형 증권사들은 특정종목을 검색하면 제일 먼저 호가창을 띄우고 기업 정보 제공은 상대적으로 등한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호가창 옆으로는 차트, 거래원, 투자자, 뉴스·공시, 종목정보, 리포트 등의 순서로 메뉴가 나열돼 있는데, 이는 종목 지식이 적은 신규 투자자들에게 친화적이지 않은 구성이다.

토스증권은 오히려 기업과 관련된 뉴스·업종 정보를 먼저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를 검색하면 삼성전자와 삼성그룹 계열사 정보를 먼저 보여주고 관련 뉴스와 업종 정보는 스크롤을 하단으로 내리면 확인할 수 있는 식이다. 상하 스크롤 방식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 주식 공부에 필요한 투자 입문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체 설계한 토스 인베스트먼트 카테고리 스탠드(TICS)를 도입해 보다 세밀하고 정확한 기업 분석을 시도한다. TICS는 재무재표를 기반으로 2200여곳의 상장사를 234개 카테고리로 분석한다. 이렇게 되면 등록 업종과 주요 매출이 상이한 회사의 실제 업종을 바로잡을 수 있고 실체 없는 특징주에 현혹될 일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종목이 아닌 테마(예를 들어 전기차)로 검색하더라도 관련 기업의 정보를 알려준다. 마치 증권정보포털과 같은 모양새다.

이른바 주식 생초보를 위한 ‘친절한 검색’ 서비스도 제공한다. 해외시장에서 순항 중인 음식 브랜드 ‘비비고’에 관심 있어 이를 검색하면 CJ제일제당을 띄워주고 편의점 CU를 입력하면 운영사가 BGF리테일임을 알려준다. 초보 투자자의 경우 기업명과 종목명을 연관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음원차트와 같은 주식차트 시스템까지 도입한다. 매수 상위, 관심종목 리스트, 수익률 상위, 시가총액 상위, 성장률 상위 등 다양한 랭킹을 제공해 종목 추천을 돕는다.

토스증권 MTS에서 ‘삼성전자’를 검색하면 최근 주가 추이 다음으로 뉴스를 보여준다. 호가창을 먼저 보여주는 기존 증권사와 달리 이용자에게 정보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토스증권>

MTS 오류, 사전 차단 다짐…“고객과 함께 성장할 것”

토스증권은 박재민 대표의 MTS 소개 브리핑이 끝난 후 이어진 질문응답 시간에서 잠재고객과 시장이 우려하는 점을 해소하는데 주력했다.

오창훈 토스증권 최고기술책임은 MTS 오류 대비책과 IT 인프라에 대해 묻는 질문에 “개발자들이 테스트 단계에서 서비스 코드가 문제 있는지 수많은 검증을 거치고 (서비스 직전 점검을 담당하는) 배포 담당자는 점검이 됐는가, 리뷰는 잘 됐는가, 서비스에 반영해도 문제가 없는가 등을 최종 확인해서 승인을 내린다”며 “서비스 도입 후에도 상시 모니터링하고 테스트하는 인력을 통해 오류를 감지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데이터센터와 통신회선이 이중화돼 있어 한 곳이 재해를 입더라도 다른 곳에서 서비스가 문제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용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주식거래시스템은 기존 토스앱에서 이뤄지지만 물리적으로 서로 분리돼 있어 앱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주식거래는 문제 없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밀레니얼 세대에 특화된 서비스가 수익 성장에 도움이 되겠느냐’는 질문에 “밀레니얼 세대가 4050세대보다 거래량이 적을 수 있지만 토스 고객만 1800만명으로 거래량 자체는 충분히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들 고객들이 초보 투자자로서 남아있는 게 아니라 우리와 함께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토스증권이 지난 1월 27일 시작한 MTS 사전이용 신청 이벤트에는 이날 오전까지 총 25만명이 참여했다. 이번 이벤트는 2월 17일까지 열리며 MTS를 전체 오픈 전 먼저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와 함께 기본 3개월 수수료 무료 혜택이 주어진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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