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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4:46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영끌’ 어려워진 2030 ‘청약통장 증여’로 눈 돌린다
‘영끌’ 어려워진 2030 ‘청약통장 증여’로 눈 돌린다
  • 도다솔 기자
  • 승인 2021.01.22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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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가입 청약통장 종류에 따라 증여 조건 달라
부양가족수·가입기간 등에서 점수 크게 늘 수 있어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을 찾은 시민이 아파트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뉴시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을 찾은 시민들이 아파트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아파트 청약 당첨 커트라인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2030 젊은층의 내집 마련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주택청약은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납입기간 등을 고려해 차등적으로 점수를 매긴 후 가점이 높은 순서대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가점 항목 중 부양가족 수를 제외하면 모두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청약 가점을 올릴 방법이 없는 젊은 세대에겐 청약 당첨은 하늘의 별따기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2030 무주택자 사이에서 ‘청포자’(청약 포기자)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서울과 수도권 등 수요가 많은 지역은 당첨 평균 가점이 60점 이상인 단지가 대부분이고 경쟁률 또한 수백 대 1을 기록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단기간에 청약 가점을 높일 방법으로 부모님의 청약통장을 증여받는 방법이 거론되고 있다. 청약통장 명의 변경을 통해 청약 가점까지 그대로 인정받아 단숨에 청약 가점을 올린다는 것이다.

청약 증여로 가점 40점→60점으로 높아져

하지만 모든 청약통장이 증여를 통해 청약 가점을 이어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신규 가입이 불가능한 청약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 등 3개 종류의 청약통장만 증여가 가능하다.

현재 시중에 나온 청약통장의 종류는 ▲청약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 ▲주택청약종합저축 등 총 4가지다.

청약저축은 국민주택(공공주택)에만 청약할 수 있고 청약예금은 민영주택만 청약할 수 있는 통장이다. 청약부금은 전용 85㎡ 이하 민영주택에만 청약할 수 있는 통장이며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면적에 관계없이 국민주택과 민영주택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지금은 주택청약종합저축만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

청약저축은 가입 시기와 관계없이 증여가 가능한 반면, 청약예금과 청약부금의 경우 2000년 3월 26일 이전에 가입한 통장만 해당된다. 주택종합저축은 가입자 사망으로 인한 상속만 가능하다.

이외에도 청약통장 증여는 가입자의 통장을 이어받을 배우자나 자녀 등 직계 존비속을 세대주로 변경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만약 2000년 3월 26일 이전에 가입한 청약예금을 갖고 있는 어머니가 자녀에게 청약통장을 증여하려면 자녀를 세대주로 변경하고 어머니가 세대원이 돼야 가능하다. 증여받을 사람이 세대주라 하더라도 세대가 분리된 상태라면 증여는 불가능하다. 단 배우자는 세대를 분리해도 증여할 수 있다.

청약통장은 증여 횟수 제한이 따로 없지만, 증여받은 통장을 사용하려면 기존에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청약통장을 해지해야 한다. 기존 청약통장에 있던 예치금은 증여받은 통장과 합산이 불가능하다.

가입기간이 오래된 부모님의 청약통장을 증여받게 되면 주택 청약 당첨 확률이 눈에 띄게 높아진다.

배우자와 자녀 2명과 함께 사는 30대 직장인 A씨의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모두 7년 미만이라고 가정했을 때 A씨의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 14점(6년 이상~7년 미만), 부양가족 수 20점(3명), 청약통장 가입기간 8점(6년 이상~7년 미만)으로 총 42점으로 계산된다. 서울 청약 가점 평균이 61점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서울은 고사하고 수도권 청약에 당첨되기도 턱없이 부족한 점수다.

A씨가 부모님으로부터 2000년 3월 26일 이전에 가입한 청약예금을 증여 받는다면 청약 가점이 얼마나 오를까. 무주택 기간은 동일하게 14점이지만 부양가족 수 30점(5명), 청약통장 가입기간 17점(15년 이상)으로 A씨는 총 61점을 얻게 된다. 청약 증여로 약 20점 가량 높아지면서 서울 등 경쟁률이 치열한 지역에도 청약 당첨을 노릴 수 있는 점수를 갖게 된 것이다.

청약통장을 증여받거나 상속받았을 경우 청약 가점을 단숨에 올려주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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