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적법 절차를 거쳐 삼성그룹 본사를 제 3국으로 옮기겠다"는 내용 담겨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지난 18일 국정농단 파기[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환송심에서 법정구속 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칭한 가짜 옥중 특별 회견문이 21일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급속 확산하고 있다.
A4 용지 한장 분량의 가짜 회견문은 "삼성을 사랑하시는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시작한다. 이어 이번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 경영권 승계 대가에 따른 뇌물 공여에 대해 이 부회장 스스로 추진한 일도 아니며, 그룹차원에서 결정된 일이라고 적혀 있다.
재판부의 뇌물죄 적용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주장과 함께 "한국에서 기업 경영하기 너무 힘든것 같다"며 “앞으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삼성그룹 본사를 제 3국으로 옮기겠다고” 했다.
삼성그룹은 이에 대해 "이 부회장은 옥중에서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며 "가짜뉴스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아직 별도의 대응책을 갖고 있지는 않다"며 "해당 글의 유포 과정 등을 보면서 법적 조치 여부 등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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