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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3 19:08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주식형 펀드 떠나 ETF로 몰리는 동학개미…삼성·미래에셋자산 2강 체제 굳힌다
주식형 펀드 떠나 ETF로 몰리는 동학개미…삼성·미래에셋자산 2강 체제 굳힌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01.18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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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펀드 1년 사이 2조8000억원 감소
ETF, 공모펀드 비해 투명성·환금성 등 장점
2020년 ETF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한국거래소>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주식형 펀드 시장이 ETF(상장지수펀드)로 대표되는 동학개미운동으로 1년 사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주식형 펀드(국내투자형) 순자산은 57조7449억원으로 계산됐다. 이는 지난해 1월 말(60조5152억원)보다 2조7703억원(4.6%) 줄어든 규모다.

펀드 순자산은 순유입과 순유출뿐만 아니라 평가액 변화에도 영향을 받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에 따른 금융충격으로 평가액이 급감하고 대규모 환매가 발생하면서 지난해 4월 말 기준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46조1011억원으로 줄었다.

이후 7월 말 순자산은 51조3502억원으로 다시 늘었지만 평가액 증가에 따른 영향이 크고, 10월 말에는 50조6541억원으로 1조원 가까이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펀드에 가입했던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환매한 영향으로 보인다. 올해 1월 중순에는 57조원 이상으로 늘어났지만 연말연초 랠리에 따른 평가액 증가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주식형 공모펀드는 최근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순자산이 줄어왔는데, 코로나19를 계기로 확산된 직접 투자열풍에 순유입이 줄면서 시장이 앞으로도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ETF(상장지수펀드)는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0년 말 ETF 순자산은 52조원으로 1년 전(51조7000억원)보다 3000억원 늘어났다. 종목 역시 2019년 450종목에서 지난해 468종목으로 늘어났다.

ETF 거래대금만 봐도 개인의 투자열기를 짐작할 수 있다. 2020년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8433억원으로 전년(1조3332억원) 대비 188.3% 증가했다. 팬데믹 금융충격이 있던 지난해 3월 19일에는 14조원이 거래되면서 당일 코스피 주식거래대금을 초과했을 뿐만 아니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ETF 시장이 활황을 보이는 이유는 공모펀드와 달리 투명성, 환금성 등의 장점이 뛰어나서다. 주식형 펀드에 속하지만 주식처럼 장내 거래가 가능하고 판매보수·운용보수 등의 고정비용이 없다.

해당 시장에서 지배력이 높은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성장도 기대된다.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KODEX로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ETF를 상장했다. 순자산 27조원으로 시장의 52%를 차지하고 있고 대표상품인 KODEX 2차전지산업 ETF는 연간 수익률이 133.2%에 달한다.

시장 25%를 점유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한국판 뉴딜 추진에 부응하기 위해 TIGER K-뉴딜 ETF 시리즈를 내놨는데, 3개월 만에 순자산 1조원 이상을 달성했다. 미래성장성이 높은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으로 정부의 디지털·그린 뉴딜과 긴밀히 연결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대면 가입하는 펀드는 연금쪽으로 많이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기존 주식형 펀드에서 ETF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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