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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09:51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임대홍 창업주 정신 이어가는 임정배 대상 대표
임대홍 창업주 정신 이어가는 임정배 대상 대표
  • 도다솔 기자
  • 승인 2021.01.05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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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나눌수록 맛있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대상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대상>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종합식품기업 대상의 사회공헌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1971년 고(故)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주가 사재를 출연해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등 일찍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이었던 대상은 임창욱 명예회장에 이어 전문경영인 체제가 자리 잡은 지금까지 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대상은 ‘나눌수록 맛있는 행복’ 실천으로 기업사회책임을 다한다는 목적으로 2006년 3월부터 사회공헌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같은 해 5월 임직원 봉사단인 ‘청정원봉사단’을 발족하면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나눔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청정원 봉사단은 매달 정기적으로 업무시간 중에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주로 종합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방과 후 교실, 급식소, 문화재 등 일손과 관심이 필요한 전국 80여 개 수요처에서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해 힘쓰고 있다.

임직원 봉사단 뿐 아니라 고객 참여로 이뤄진 ‘주부 봉사단’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13년 발족한 주부 봉사단은 기업의 경험과 인프라를 지원해 봉사활동을 원하는 주부 고객들에게 다른 이들을 도울 여건을 제공한다. 주부 봉사단은 지역 단위로 이뤄진 각 팀 별로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대상이 지원하는 식자재를 활용한 요리 봉사를 펼친다. 이밖에도 자원봉사 문화 활성화와 리더 양성을 위한 대학생 봉사단도 지원하고 있다. 

2019년 4월 23일 임정배 대표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종가집 봄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대상
2019년 4월 23일 임정배 대표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종가집 봄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대상>

특이한 것은 반드시 평일 근무시간을 이용해 봉사활동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나의 가족’과 ‘타인의 가족’을 함께 돌보자는 취지에서다. 주말 또는 업무시간 외 봉사활동은 그동안 활동의 진정성 면에서 꾸준히 지적을 받아왔다. 임직원들이 ‘강제 동원’ 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발적인 마음을 갖기도 어렵고 가족의 양해를 강요한다는 부담이 있다. 

대상은 전 임직원이 매월 1회 이상 평일 근무시간에 봉사활동을 하도록 제도화했다. 부서별 참여율을 수치화 해 부서 고과에 반영하면서 실질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봉사활동을 평일 근무시간 중 진행하도록 규정하면서 봉사의 질적 향상을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평일 근무시간 중 봉사활동의 기조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평일 봉사활동은 봉사의 질적 향상과 봉사활동의 정례화 등 순기능 외에도 임직원들이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해 줌으로써 창의력 발현을 가능케 하는 긍정적 기능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평일 근무시간 중 봉사활동에 동참하는 문화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청룡영화상과의 특별한 인연 

대상의 나눔 사업은 다양하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에만 국한되지 않고 우리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에도 꾸준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대상은 국내에서 권위 있는 영화시상식 중 하나인 ‘청룡영화상’을 1963년 1회 때부터 현재까지 후원하고 있다.

청룡영화상과 대상의 인연은 임대홍 창업주의 유지에서 비롯됐다. 대상그룹은 1956년 회사 설립 이후 미원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하며 국민기업으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 시기는 한국영화 발전이 꿈틀거리던 때로 한국영화 지원을 통해 문화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청룡영화상 후원에 나선 것이다.

임대홍 창업주의 유지를 이어가는 대상그룹은 1998년 IMF 외환위기를 맞아 다수의 문화 이벤트들이 중단되는 사태에도 불구하고 청룡영화상을 후원해 주목받기도 했다. 청룡영화상의 수상부문 중 ‘청정원 단편영화상’은 대상그룹의 대표 브랜드인 ‘청정원’을 딴 것으로 2008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단편영화나 독립영화가 한국 영화에 발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2020년 11월 12일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 수상 배우들이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뉴시스
2020년 11월 12일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 수상 배우들이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뉴시스>

대상은 우수한 영화인 발굴과 우리 문화 콘텐츠의 세계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대상은 김장김치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봄 무렵 진행하는 ‘봄김장 나눔’을 비롯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함께하는 ‘희망의 나무 나누기’와 ‘청정원 사랑 나눔 바자회’ 등 10여개의 나눔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원활한 혈액수급을 위해 7월 한 달간을 헌혈 주간으로 지정하고 그룹 계열사들이 함께 전국 사업장에서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그룹 임직원들이 헌혈한 후 기증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통해 수혈용 혈액이 필요한 환아에게 전달된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적정 혈액 보유량 5일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혈액 수급에 힘을 보태고자 ‘2020 레드챌린지’를 진행해 전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대상이 14년 간 진행된 헌혈 캠페인에서 기부한 헌혈증서는 2019년 기준 4567장에 달한다.

대상은 해외 사업장이 있는 인도네이사와 베트남에서도 기업시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973년 인도네시아 법인인 ‘PT미원인도네시아’를 설립해 식음료품뿐 아니라 화학, 축산 부문까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 상인과 농민의 경제자립을 지원하고 기간시설의 신설, 개보수, 장학사업, 문화사업, 건강의료, 환경캠페인, 긴급구호, 자원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93년 베트남에 진출해 설립한 ‘미원베트남’도 적십자와 MOU를 체결해 사업장 인근 가구의 전기와 수도를 지원하고 장학사업과 장애아동 후원, 다이옥신 환자를 위한 걷기 운동, 송타오 문화관 거리 지원 등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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