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R
    9℃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H
    9℃
    미세먼지
  • 부산
    H
    10℃
    미세먼지
  • 강원
    H
    8℃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R
    10℃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H
    10℃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3-28 18:3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2021 증시 대 전망] 코스피 3000 시대 향해 '황소'가 고개를 쳐든다 
[2021 증시 대 전망] 코스피 3000 시대 향해 '황소'가 고개를 쳐든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0.12.29 1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증권가에선 3000~3300포인트 예상...BBIG 테마 강세 계속될 듯
사진1. 코스피는 2020년 12월 24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28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 지수는 2020년 12월 24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2800선을 돌파했다.<KB국민은행>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2020년 11월 중순, 증권업계는 2021년 유가증권(코스피) 지수가 최고 2700포인트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당시 코스피는 2500선 중반대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수는 12월 초 전망을 넘어 2700선을 돌파하고 크리스마스 즈음에는 2800선을 넘어섰다.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코로나19 충격이 덜한 한국으로 외국인의 뭉칫돈이 몰린 결과다. 증권사들은 앞 다퉈 예측을 수정해 2021년 예상치를 3000포인트로 상향조정 했다. 2021년 언제쯤 우리 증시는 사상 최초로 3000고지를 점령할 것인가. 

증권가는 올해 초강세 테마를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로 요약했다. 코로나19에 대응하고 포스트코로나를 모색하겠다는 움직임이 만들어낸 흐름이다. LG화학·삼성SDI·씨젠·네이버·카카오·엔씨소프트가 올해 수혜를 본 대표종목이다. 2021년은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올해는 어떤 테마가 초강세를 나타낼까.

‘3000포인트’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대체로 증권업계는 내년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올해 말 상향 조정한 코스피 예상치는 3000포인트를 훌쩍 넘는다. KB증권은 예상 밴드를 3200~3300포인트로 제시했으며 국내 다른 증권사도 최소 3000포인트를 전망했다. 글로벌 증권사인 JP모건은 주택시장 규제와 기업이익 증가를 이유로 코스피 3200포인트 돌파를 예상하기도 했다.

이 같은 장밋빛 전망은 반도체 업종 중심의 코스피 순이익 확대가 떠받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2021년 코스피 순이익 예상치는 135조원으로 1년 전보다 52% 증가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2021년 2분기에나 가능해보였던 백신 접종이 이미 진행되면서 반도체 슈퍼 사이클을 앞당기고 있다”며 “미국의 반도체 투자 사이클과 달러 약세 사이클이 겹치면 순이익이 50% 급증하는데 2021년이 바로 이 시기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021년 코스피 순이익 예상치를 129조5000억원으로 평가했다. 배한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 순이익 100조 돌파는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7년, 2018년 두 차례뿐이었다”며 “반도체의 양호한 이익 모멘텀과 수출 증가율 개선이 높은 순이익 전망 달성 가능성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우호적인 정치·외교 조건도 예상된다. 세계가 감염병으로 인한 역성장을 만회해야 하는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이 불확실성이 큰 트럼프 시대의 대립 구조에서 벗어나 일시적인 휴전 국면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자산시장에서는 달러 약세를 근간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확대될 전망이다.

IT·콘텐츠, 신축년 대장 테마 될까?

2021년 특정 산업의 업황이 밝더라도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면 기대 이상의 수익률을 얻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신한금융투자는 2021년 주도 테마의 조건으로 ▲시장 대비 돋보이지 않은 전년 성과 ▲낮은 관심도와 둔화된 이익 모멘텀 ▲높은 기대치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020년 소외된 IT기술(5G·폴더블·비메모리), 콘텐츠주 등을 유력한 주도 테마로 꼽았다. IT기술주는 국내 통신 3사의 투자 재개, 미국·중국·일본 등의 본격적인 5G 투자 개시로 내년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 콘텐츠주는 중국정부의 한한령(限韓令)으로 이익회복이 더뎠지만 2021년 넷플릭스 등 대형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경쟁이 심화하면서 이미 수혜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 몸집을 키운 친환경주는 2021년에도 전망이 밝다는 게 증권사 분위기다. JP모건이 전기차를 선호 업종으로 꼽은 데다 미국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으로 친환경 정책이 본격 가동되면 대대적인 투자 혜택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태양광 테마는 2021년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치가 전년 대비 75% 증가로 높고 기대치 역시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제부터는 리스크 관리가 핵심

2021년 주식시장 전망이 어느 때보다 밝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포인트가 있다. 증권업계는 2020년부터 이어진 상승장이 내년 1분기 중 잠시 멈출 것이라고 보고 있다. KB증권은 호전된 펀더멘털에 따른 과열 투자, 3월 공매도 재개, 미국 등의 물가상승으로 인한 달러의 강세 전환 가능성을 경계했다. 

하나금융투자는 2021년 개선될 실적이 2019년 펀더멘털 수준으로 판단해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긍정적 전개, 기업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높은 기대는 금물이라고 진단했다. 자칫 오버 베팅했다가 백신 접종에도 코로나19 사태가 호전되기 않을 경우 큰 낭패를 볼 수 있어서다. 

신한금융투자는 2021년 코스피 순이익 전망이 반도체 업황 개선에 의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非)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코스피 순이익 전망치는 연말로 갈수록 하향 조정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수치에 대한 경계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