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신사업 줄줄이 포기…’항공 택시’ 사업도 접는다
우버, 신사업 줄줄이 포기…’항공 택시’ 사업도 접는다
  • 강민경 기자
  • 승인 2020.12.0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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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자율 주행’ 이어 ‘항공 택시’ 부문도 매각
2017년 11월 8일 우버가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한 항공 택시의 모습.AP·뉴시스
2017년 11월 8일 우버가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한 항공 택시.<AP·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미국 차량 호출업체 우버가 자율주행차 사업 매각 발표에 이어 하늘을 나는 ‘플라잉 택시’ 사업도 매각한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우버는 플라잉 택시 사업을 추진하던 ‘우버 엘리베이트’를 항공 차량 개발사 ‘조비항공(Joby Aviation)’에 매각한다.

구체적인 매각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우버는 조비항공에 7500만 달러(약 810억원)를 추가 투자해 총 투자액을 1억2500만 달러로 늘리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우버는 올해 초 조비항공의 ‘시리즈 C 펀딩’ 일환으로 50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이날 조벤 베비트 조비항공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우버 엘리베이트와 파트너십을 맺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그리고 오늘 그들을 조비팀으로 맞게 돼 더욱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플라잉 택시는 미래형 대중 교통 수단으로 모빌리티 업계의 큰 기대를 받아왔다. 2시간 이상 소요되는 거리를 15분 만에 갈 수 있어 모빌리티 분야에 일대 혁명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2016년부터 플라잉 택시 사업을 준비해온 우버가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관련 사업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충격 여파에 우버는 수익이 나지 않는 신사업을 연이어 팔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악화된 재정상황을 복구하기 위한 매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앞서 7일(현지시각) 우버는 자율주행 사업 부문인 첨단기술그룹(ATG)을 스타트업 경쟁사인 오로라에 매각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우버가 플라잉 택시 사업을 사실상 포기하면서 현대자동차와의 협업도 중단돼 차질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 가전·IT 전시회 CES2020에서 우버와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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