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2017년 6월 15일 취임한지 3년 6개월여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차기 국토부 장관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내정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초대 국토부 장관에 임명된 김현미 장관은 첫 여성 국토부 장관에 이어 역대 최장수 국토부 장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 장관의 진두지휘 아래 문재인 정부는 24번의 부동산 대책을 내며 뛰는 집값을 잡고자 했으나 정책이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면서 김 장관은 집값 책임론에 시달려 왔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변창흠 내정자에 대해 “학자 출신의 도시계획과 주택 분야 권위자”라고 소개했다.
정 수석은 이어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LH공사에서 주택 공급, 신도시 건설, 도시재생 뉴딜 등을 직접 담당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양질의 주택 공급을 더욱 가속화하는 등 현장감 있는 주거 정책을 만들어 서민 주거 안정,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국민적 염원을 실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도시계획학으로 석사, 행정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와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기간인 2014년 11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SH공사 사장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을 맡았으며 지난해 4월 LH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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