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중국 안방보험과 7조원대 美 호텔 인수 계약 취소 소송 승소
미래에셋, 중국 안방보험과 7조원대 美 호텔 인수 계약 취소 소송 승소
  • 한민철 기자
  • 승인 2020.12.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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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라웨어주 형평법원, 368만5000달러 거래비용과 소송비용 지급 판결
"안방보험이 계약서에 명시된 기본 조건 이행하지 못해"
미래에셋이 중국 안방보험의 미국 호텔 인수 계약 관련 소송에서 승소했다. 뉴시스
미래에셋이 중국 안방보험의 미국 호텔 인수 계약 관련 소송에서 승소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중국의 안방보험과의 호텔 인수 계약 관련 소송에서 승소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안방보험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제기한 현지 호텔 15곳의 인수 계약 취소를 둘러싼 1심 재판에서 승소했다.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원(Delaware Chancery Court)은 안방보험이 미래에셋대우 등에 계약금을 반환하고, 368만5000달러(약 40억원)의 거래비용과 소송비용 등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래에셋은 지난해 9월 안방보험이 소유한 미국 호텔 15곳을 58억 달러(약7조1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지만, 지난 5월 안방보험이 계약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안방보험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상대로 델라웨어주 법원에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 이미 계약금을 납부했음에도 미래에셋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취소한 것은 부당하며, 호텔 매매계약을 이행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은 안방보험이 거래종결 선행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위반사항이 발생했다고 반박하며 안방보험을 상대로  델라웨어주 법원에 맞소송을 제기했다.

미래에셋은 안방보험이 부동산 소유권 확인을 위해 현지에서 반드시 필요한 권원보험을 받지 못하는 등 계약서에 명시된 기본 조건을 이행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안방보험이 부채를 적시에 공개하지 않았고, 정상적인 호텔 운영을 이어나가지 못해 매매계약을 위반했다는 입장이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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