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손잡고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교육 콘텐츠 ‘음악나라의 앨리스’를 선보인다.

서울시향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생애 주기별 교육’ 중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젝트는 12일 목요일부터 4주간 매주 목·금 오후 6시45분 EBS2TV를 통해 방영된다.

’음악나라의 앨리스’는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리듬과 박자, 선율, 화음 등 음악의 기본 개념부터 다양한 악기의 종류와 음색 등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친숙한 음악이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더불어 아역배우 ’앨리스’와 애니메이션 캐릭터 ’음악 토끼’도 등장한다. 이들은 리듬·가락·소리의 어울림 같은 음악요소부터 오케스트라의 편성, 악기의 구조와 특징 등에 이르기까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어린이 시청자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는 리듬, 가락, 소리의 어울림, 타악기, 현악기 등을 주제로 총 52개의 클래식 곡이 담겼다. 연주곡 목록에는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와 같은 독주곡부터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과 같은 관현악 편성의 곡들까지 다채롭게 포함됐다.

또 ’음악나라의 앨리스’에는 바로크, 고전, 낭만, 현대에 이르기까지 음악사의 흐름을 아우르는 다양한 클래식 작품들이 총망라돼 있다. 특히 브라질 작곡가 제키냐 지 아브레우(Zequinha de Abreu)의 피아노곡인 ’치쿠 치쿠(Tico Tico)’를 국내 최초로 오케스트라 작품으로 편곡해 수록하는 등 새로운 시도가 주인공 '앨리스'의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어우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