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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보다 잘 나가는 신사업...SKT·KT·LG유플러스 3분기 성적표
본업보다 잘 나가는 신사업...SKT·KT·LG유플러스 3분기 성적표
  • 이경원 기자
  • 승인 2020.11.06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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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커머스·DX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 가시화
SKT,KT,LG유플러스 통신3사의 3분기 실적은 신사업이 주도했다. 사진은 지난 4일 SKT가 출시한 B2B 전용 플랫폼 ‘TACO’.<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6일 KT를 마지막으로 통신사들의 3분기 성적표가 공개됐다. 올해 3분기 SKT와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0%, 60%씩 성장하며 약진했다. KT는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이라는 평가다.

이번 3분기 실적에서 공통적으로 눈길을 끈 것은 신사업이다. 각사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신사업이 두 자릿수 성장하며, 본업 보다 빛을 발했다. 업계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났다”면서 “언택트에 특화된 다양한 신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5일 실적을 발표한 SKT는 신사업의 영업이익이 역대 최초로 1000억원을 넘어서면서 규모의 성장을 이뤘다. SKT는 3분기 매출 4조7308억원·영업이익 36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19.7% 증가했다.

무선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2조9406억원을 기록했다. 2G 종료에 따른 매출 감소와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이 있었으나, 5G 품질 고도화와 비대면 중심의 발 빠른 대응으로 1위 사업자로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실적개선은 미디어·보안·커머스로 이뤄진 신사업(뉴비즈)에서 두드러졌다. 뉴비즈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8.9% 증가한 1조526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3% 증가해 역대 최초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구체적으로 미디어 사업은 IPTV 사업 성장과 티브로드 합병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20.3% 증가한 966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보안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5.5% 증가한 3533억원을 기록했다. 11번가와 SK스토아로 이루어진 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8.7% 성장한 2066억원을 달성했다. SK스토아는 전년 대비 매출이 47.7% 성장하면서 T커머스 1위로 도약했으며, 11번가는 라이브 커머스 강화, 당일배송 장보기 서비스 확대 등 비대면 소비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동시에 기록했다.

윤풍영 SKT 코퍼레이트1 센터장은 “5G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5대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해 New ICT 기반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IPTV·초고속인터넷 두 자릿수 성장

SKT와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LG유플러스도 신사업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통신3사 만년꼴지 LG유플러스는 올해들어 통신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3분기에도 성장세는 이어졌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매출 3조3410억원, 영업이익 251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9%, 60.6% 증가했다. 모바일과 스마트홈 등 유무선이 고르게 성장했고, 수익개선에 힘을 실은 결과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모바일 매출은 신규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해 1조381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 순증가입자는 분기 최대실적인 40만6000명을 달성해 모바일 누적가입자는 전년동기 대비 8.7% 성장한 1626만5000명을 기록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으로 이뤄진 스마트홈 매출은 514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구체적으로 IPTV는 기본료와 VOD 수요, 광고수익 등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성장한 292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 IPTV 수익이 3분기까지 누적 854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초고속인터넷은 스마트요금제 보급과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1.6% 성장해 2217억원을 달성했다.

기업인프라는 2분기 대형수주 기저 영향으로 직전분기 대비 수익이 3.2% 감소했다. 다만 클라우드 수요 증대에 따른 대형고객사의 IDC 매출과 소호사업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증가해 3340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비대면 판매 강화로 모바일 사업 성장을 지속하면서 융복합사업과 스마트팩토리 등 신사업을 확대하고, 뉴딜사업 참여로 B2G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4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며 “통신본업의 성장과 함께 미래성장 기반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KT 전체 매출은 감소...‘AI·DX’ 매출 17% 증가

구현모 KT사장이 지난달 28일 '경영진 간담회'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한다는 KT 성장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KT>

6일 가장 늦게 3분기 실적을 발표한 KT는 매출 6조12억원, 영업이익 2924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 전체 매출은 코로나19로 단말과 그룹사 매출이 줄면서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했고 임금단체협상 타결로 인건비가 늘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 하락했다. SKT와 LG유플러스 두 경쟁사에 비하면 다소 주춤한 실적이다. 다만 주력사업인 무선·IPTV 등이 고르게 성장했으며, 특히 최근 힘을 주고 있는 AI·DX 등 신사업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무선사업은 5G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3분기 5G 누적가입자는 281만명으로 KT 휴대폰 가입자 대비 약 20% 수준이다. IPTV 사업은 가입자 순증 규모와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유료방송 시장 1위 사업자 자리를 지켰다. 넷플릭스 제휴 등 경쟁력 강화로 이번 분기에 12만8000명의 가입자가 순증하며 누적 가입자 868만명을 달성했다. 홈쇼핑 송출수수료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9% 증가했다.

KT가 미래 성장 디딤돌로 삼은 AI·DX사업은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앞서 KT는 새로운 B2B 브랜드인 ‘KT Enterprise’를 공개하며, B2B DX(Digital Transformation) 선도 기업으로의 도약을 알렸다. KT는 국내 1위 데이터센터 사업자로 지난 4일 113번째 데이터센터를 용산에 오픈하기도 했다. 네트워크 인프라 강점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본격적인 B2B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윤경근 KT CFO 재무실장은 “KT는 최고의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B2B와 DX를 선도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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