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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8:35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라이프 스타일 디자인하는 콘텐츠 만드는 ‘열정에기름붓기’ 표시형 대표
라이프 스타일 디자인하는 콘텐츠 만드는 ‘열정에기름붓기’ 표시형 대표
  • 이필재 인물스토리텔러
  • 승인 2020.11.02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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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의 힘이 사람들 마음을 움직이고 돈이 된다

플랫폼 기업 ‘열정에기름붓기’는 영상화한 스토리를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공유한다.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스토리들이다. 열정에기름붓기 페이스북 페이지 상단엔 이런 카피가 있다.

“모든 것은 바뀔 수 있다. 그리고, 나 역시 무언가를 바꿀 수 있다.”

이 회사는 ‘동기부여, 자기계발을 넘어, 모두가 자기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라이프 스타일을 디자인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미디어 기업으로 스스로를 규정한다.

열정에기름붓기는 콘텐츠가 수익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걸 세상에 보여줬다. 동기부여로 시작한 스토리의 주제는 자기 계발로 영역을 넓혔고 라이프 스타일로 진화했다. 이 과정에서 스토리의 힘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모티브인 ‘열정’에 대해 이 회사의 블로그는 이렇게 소개한다. “누구나 마음속에 열기구가 있다. 용기 있는 청춘들의 열기구가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그 열정에 기름붓기.”

열정에기름붓기는 궁극적으로 세상의 변화를 지향한다. 소아당뇨를 앓는 아이를 살리려다 범법자가 된 평범한 엄마 김미영 씨 이야기가 그 가능성을 보여줬다. 

“삶이 달라지는 경험을, 저와 같은 처지의 부모들로 하여금 겪게 해 주고 싶었어요. 법을 어긴 것 자체는 잘못이지만 그래도 제 스스로에게 잘했다고 말해 주고 싶어요.”

김미영 씨가 자기 아이를 살리려면 연속혈당측정기가 있어야 했다. 이 의료기기를 해외 사이트서 구매해 사용하려면 영어 능력과 IT 지식이 필요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의 이 보통 엄마는 다른 환자 가족들에게도 필요한 도움을 줬다.

이 작은 선행은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해 불법행위로 규정됐다. 검찰에 넘겨진 그는 열정에기름붓기가 만든 짧은 동영상 속에서 부끄럽지 않다고 당당히 말했다. 보통 엄마의 이 영상 메지지에 언론이 주목했고 검찰은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의료기기 산업의 낡은 관행과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겠다”고 밝혔다. 지지난해 있었던 일이다.

영상 콘텐츠 SNS 누적 조회 수 1억 회 상회
 
열정에기름붓기가 제작해 이 회사의 전설이 된 김미영 씨 영상은 모바일 세상에서 바이럴 돼 200만 회 이상 조회됐다. “누구나 특별한 이야기가 있다”는 슬로건을 내건 열정에기름붓기는 이 영상을 아래 자막으로 맺는다.

“작지만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그가 시작한 일이) 외로운 싸움이 되지 않도록 지켜보며 응원하겠습니다.”

표시형 열정에기름붓기 대표는 이 영상이 큰 반향을 일으킨 건 “김미영 씨의 진정성이 통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누가 봐도 문제적인 상황에 대해 법과 제도의 한계에 맞서 제대로 문제 제기를 한 겁니다. 당사자의 진정성이 콘텐츠에 녹아 있어요. 평범한 개인이 보인 비범한 문제의식이 세상을 바꾼 사례입니다.”

그는 “1그램의 무게만큼은 세상을 바꾸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이정표들이 몇 개 더 있다”고 말했다. 이들  콘텐츠를 보고 용기를 내 다시 도전했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동안 이 회사가 만든 영상 콘텐츠의 SNS 누적 조회 수는 1억 회를 상회한다. ‘카톡 안 읽는 사람들의 속마음’ 동영상은 조회 수가 50만 회가 넘는다. ‘노력파가 천재를 이길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 같은 영상도 있다.

열정에기름붓기는 SNS를 플랫폼으로 활용한다. 페이스북 페이지 팔로우어는 61만여 명에 달한다. 인스타그램 팔로우어는 약 22만 명이다. 

서울 서교동의 큰 주택을 리모델링한 이 회사 사무실에서는 소셜 살롱 ‘크리에이터 클럽’의 오프라인 모임이 정기적으로 열린다. 이곳엔 클럽 멤버 소유의 스탠드 망원경이 있다. 이 멤버가 속한 그룹은 한 달에 한 번씩 여기서 만나 테라스에서 달을 관찰한다. 이때 달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3개월 단위로 개설되는 크리에이터 클럽 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하는 영상의 카피는 ‘매력적인 이야기를 매력적인 사람들과’이다. 열정의기름붓기가 제안하는 크리에이터 수칙도 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명확히 알고 그것을 위해 나아간다” “판단과 행동의 기준을 ‘나’로 둔다” 같은 것들이다.

열정에기름붓기는 ‘모두가 자기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라이프 스타일을 디자인하는 콘텐츠’ 회사를 표방한다. 크리에이터 클럽은 나답게 살려는 사람들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이 디자인되는 공간, 열정에기름붓기 소셜 미디어는 그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과정을 담은 콘텐츠가 공유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나아가 라이프 스타일 디자인 툴을 만드는 스타트업을 자처한다.   

표 대표는 “저마다 자신이 꿈꾸는 자기다운 삶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맛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리 세대는 고등학교 때까지는 ‘인서울’ 대학에 가려 했고 대학 다니는 동안 스펙 잘 쌓아 남들이 선망하는 회사에 들어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취업을 하면 과연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대부분 자기 주도적인 삶이 아니라 기업 오너가 원하는 인생을 살겠죠. 반면 크리에이터 클럽에 온 사람들은 생면부지의 사람들과 어울려 특별한 경험을 하고, 즐거워합니다.”

석 달 쓰는 다이어리 판매하는 커머스 사업

열정에기름붓기는 석 달 쓰는 다이어리를 판매하는 커머스 사업도 한다.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과 활동을 이 다이어리에 글로 남기는 습관을 들이라고 부추긴다. 미디어(콘텐츠), 다이어리, 크리에이터 클럽 이 세 가지가 사업의 세 축이다. 이들 축을 중심으로 고객들이 ‘나다움’이라는 정체성을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크리에이터 클럽이 모이는 공간은 거실이라고 부른다. 이 공간의 주 이용자인 2030세대는 대부분 성장한 후엔 거실 생활을 한 경험이 없다. 원룸, 고시텔 등에 살았기 때문이다. 편하게 만나 생각과 근황을 나눌 만한 공간이 없는 또래집단, 광장보다도 친밀한 공간을 잃어버린 세대다. 열정에기름붓기는 이들 세대가 모이는 허브이자 구심점이 되려 한다.

표 대표는 “열정에기름붓기 콘텐츠를 통해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일기 쓰듯 하루의 생각과 활동을 다이어리에 기록하는 한편 오프 모임에 나와 다른 멤버들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도록 도우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다운 삶을 살고 싶어 하는 인간 본능을 유지시키는 도우미인 셈이죠. 사람은 스스로 원해서 태어나지는 않지만 살아갈 이유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축복 받은 존재입니다.”

열정에기름붓기는 기업 협찬을 받아 해당 기업의 사회적책임활동(CSR)을 소개하는 영상, 책 소개 영상 등 유가 콘텐츠도 제작한다. 그러다 유가 콘텐츠 만드느라 정작 열정에기름붓기만의 메시지 소구력이 약해지는 것 아니냐는 집단 자성을 하게 됐다. 반년가량 매출을 거의 포기하다시피 하고 고유의 콘텐츠 제작에 집중했던 시절 나온 게 바로 김미영 씨 영상이다.

표 대표는 “자신의 스토리를 알리고 싶다면서 큰돈을 제안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거절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말했다.

“진정성 있게 보이도록 우리가 영상을 편집할 수는 있지만 진정성이 떨어지는 메시지가 여론에 영향을 미치면 우리 사회의 문제 해결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봅니다.”

그는 “미디어를 장악하고 있고 말도 잘하는 사람들보다 문제에 대해 잘 아는 진정성 있는 사람들이 여론 형성을 주도하도록 우리가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열정에기름붓기는 소셜 벤처가 아니다. 엄연히 영리를 좇는 영리 기업이다. 표 대표는 “현대 사회에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지 않으면 지속가능하지 않은 만큼 당연히 사회공헌 활동을 병행하겠지만 앞으로도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스타트업은 단기간에 빨리 성장해야 합니다. CSR 콘텐츠 제작을 중단했던 것도 이윤동기에서입니다. 자칫 우리가 하는 본질적 비즈니스가 위태로워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 거죠.”

지금은 기업 콘텐츠를 포함해 미디어 매출보다 커머스와 크리에이터 클럽 쪽 매출 비중이 더 크다.

동국대 광고홍보학과 재학생 두 사람이 일군 스타트업

SNS 플랫폼에 둥지를 튼 건 장점도 있지만 리스크도 크다. 콘텐츠 제작으로 시작해 커머스와 오프라인 비즈니스로 영토를 확장한 건 그 자체가 진화일뿐더러 열정에기름붓기의 독립성 강화에 도움이 됐다. 표 대표는 브랜드 밸류를 유지하면 플랫폼이 바뀌어도 고객이 떠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처음 만들었을 때 석 달 만에 구독자가 20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페이스북을 못 보던 열기 팬들이 인스타에서 구독을 했기 때문이죠.”

열정에기름붓기는 우리 사회의 어떤 니즈를 읽은 걸까?

“24세~30세인 우리 팀원(구성원)들이 당사자로서 스스로 느끼는 이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나름의 방식으로 문제들을 해결하는 중입니다.”

손으로 쓰는 열정에기름붓기 다이어리는 3개월짜리다. 석 달에 한 번씩, 표지를 공개하지 않고 사전 판매를 하는데 연간 네이버 쇼핑몰 다이어리 판매 1위를 유지한다. 때로는 제작비가 많이 들어 판매를 늘려야 할 것 같으니 많이 구매하면 좋겠다고 회사의 입장을 밝힌다. 내부 사정을 외부 고객에게 알리는 마케팅이다.

표 대표는 열정에기름붓기 식 콘텐츠 경영 내지는 스토리텔링 경영을 다른 업종의 기업들도 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메이커라면 새 모델을 출시할 때 왜 그 모델로 결정됐는지, 내부에서 어떤 고민의 과정을 거쳤는지, 어떤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모델인지 스토리텔링하는 겁니다.”

그는 앞으로 이런 방식의 경영이 늘어날 거로 내다본다.

“아파트 분양 원가를 건설사가 투명하게 공개한다면 해당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겁니다. 기업의 구성원인 내부 고객과 외부 고객의 경계도 점차 모호해질 거예요.”

열정에기름붓기는 2014년 초 동국대 광고홍보학과 재학생 두 사람이 맨주먹으로 일군 스타트업이다. 표 대표와 이재선 전 공동대표는 카페에 자리잡고 노트북으로 20대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스토리를 정리해 SNS에 올렸다. 그해 카드형 콘텐츠를 국내 최초로 시도해 일반화시켰다. 그는 가십성 콘텐츠가 범람하는 SNS 플랫폼에서 지식형 콘텐츠로 미디어 자리를 굳혔다고 자부한다. 

창업 후 3년 동안은 수입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 수익 모델을 찾은 2017년 이래 이 회사는 해마다 두 배로 성장했다. 콘텐츠, 커머스, 소셜 살롱 세 사업 모두 손익분기점을 통과했고, 지난해 투자 유치도 했다.

표 대표는 “온라인 시대 오프라인 거점은 경험을 소비하는 장으로 살아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열정에기름붓기의 핵심 역량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에너지다. 이 회사의 세 가지 사업은 모두 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것들이다. 소셜 살롱 크리에이터 클럽도, 세상이 필요로 하고 열정에기름붓기 구성원들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과감히 론칭해 성공을 거뒀다. 클럽 회원은 시즌마다 20%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서울 서교동의 주택을 리모델링한 열정에기름붓기 사옥.<열정에기름붓기>

“콘텐츠를 만들 때는 나의 결핍을 인정하고 드러내야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결핍이야말로 우리 힘이죠. 나답게 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디자인 툴을 만드는 열정에기름붓기 맨들은 반항정신으로 무장한 언더독들입니다.”

표 대표는 “우리 시대엔 남이 앞서 내린 정의들에 대해 회의해 보고 나름대로 새롭게 정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볼 때 보편적인 성공과 행복의 기준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저마다 나다운 성공과 나다운 행복이 있다고 생각해요.”

“스토리텔링 통해 내부에 슈퍼스타 키워야”

그는 스스로 정의한 나다운 삶을 살아낼 때 저마다의 삶이 위대해 진다고 믿는다. 그의 이런 생각은 회사 경영의 원칙이 됐다. 열정에기름붓기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때 외부에서 레퍼런스를 찾지 않는다. 자사가 창출한 비즈니스가 누군가에게 레퍼런스가 될 거라는 생각으로 도전한다. 이런 원칙을 따르는 한 리스크를 떠안을 수밖에 없다. 리스크 없는 비즈니스란 없다.

스토리텔링은 대세다. 문학이 고향이지만 영화 산업, 교육 등으로 영토를 넓혔다. 스토리텔링을 경영과 접목시킨 것이 스토리텔링 경영이다. 스토리텔링은 기업이 구성원 및 고객과 소통하는 데 유용할뿐더러 효과적인 수단이다.

소통은 현대 기업에 핵심적인 가치다. 진솔하고 공감을 끌어내는 이야기는 기업의 가치관과 철학, 어떤 논리적 주장이나 계량적인 데이터보다 훨씬 흡인력이 있다. 구성원과 고객들은 이런 이야기에 쉽게 감정이입을 한다. 한 마디로 스토리텔링은 고객의 인구사회학적 배경을 떠나 시간을 초월해 위력을 발휘한다. 기업이 스토리텔링을 경영에 도입해야 하는 까닭이다.

단적으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은 브랜드 스토리를 만들어 전파한다. 에비앙이 파는 생수는 더 이상 ‘물이 아니다’, 그냥 에비앙이다. 여행가방 메이커로 우뚝 선 루이비통은 “인생은 여행”이라고 브랜딩 한다.

시럽을 만들어 팔던 작은 공장에 불과했던 코카콜라는 고유한 브랜드 스토리를 바탕으로 대표적인 초국적 기업이 됐다. 애플은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의 독특한 성장 스토리를 배경으로 초고속 성장을 했다. 이들 기업은 제품과 더불어 이야기를 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터넷 시대 정보의 홍수 속에서 기업이 성장하려면 고객의 관심을 끌 만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발굴하고 가공해 전파해야 한다.

표시형 대표는 전 업종의 모든 기업이 스토리텔링 경영을 도입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누군가의 특별한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고 같은 꿈을 꾸게 하기 때문이다. 사람과 사람 간의 교감이다. 이때 사람이란 고객일 수도 있고, 내부 고객인 구성원일 수도 있다. 내부 고객에 관한 특정한 스토리텔링이 외부 고객의 마음에 침투해 깊숙이 자리 잡기도 한다.

표 대표는 스토리텔링의 핵심 요소로 공감을 꼽았다. 고객의 공감을 끌어내려면 진정성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토리가 영혼 없는 메시지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전체 내용의 단 1%라도 영혼에서 우러난 솔직함이 담겨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진정성 있는 스토리는 타인과의 공감대를 만들어낼 수 있죠. 열정에기름붓기 콘텐츠와 학창 시절 선생님 잔소리의 차이도 바로 이런 교감이 이루어지느냐, 아니냐라고 봅니다.”

그는 특히 회사의 가치관과 미션에 구성원 개인의 가치관·미션을 일치시키는 데 스토리텔링이 효과적이라고 했다. 가치관 경영에 스토리텔링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치관 경영과 스토리텔링 경영의 접목이다.

“우리 대기업들도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기업처럼 스토리텔링을 통해 내부에 슈퍼스타를 키워야 합니다. 뛰어난 구성원의 비범한 면모를 콘텐츠로 만들어 회사 브랜딩에 활용해야 한다는 거죠. 멋진 구성원에 관한 진정성 담긴 이야기는 기업에 대한 신뢰를 높임으로써 기업 브랜드 가치를 높여줍니다. 경영에서 스토리는 더 중요해지고 스토리텔링의 힘은 갈수록 강력해 질 겁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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