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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5:2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日 수도권 4개월째 악취소동…‘대지진’ 전조 현상?
日 수도권 4개월째 악취소동…‘대지진’ 전조 현상?
  • 이경원 기자
  • 승인 2020.10.16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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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대지진 전 악취 소동 발생 사례 주목
지난 15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한 시민이 “가스냄새 같은 것이 났다”고 설명하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일본 수도권에서 4개월째 악취 신고가 이어진 가운데 “대지진의 전조일 수 있다”는 전문가 견해가 나왔다.

16일 아사히신문과 주간지인 AERA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橫須賀)시, 요코하마(横浜)시, 미우라(三浦)시 등에서 악취 소동이 발생했다.

지난 6월 4일 미우라시와 요코스카시에서는 ‘가스 냄새가 난다’ ‘신나 냄새가 난다’ 혹은 ‘고무 타는 냄새가 난다’ 등 200여건이 넘는 악취 민원이 접수됐다. 당시 한 40대 여성은 악취로 불편함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이에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지만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이달 12일 요코하마시에서는 16건의 악취 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요코하마에서는 이달 1일에 10건, 3일에 25건, 5일에 3건, 6일에 1건의 악취 신고가 있었다. 요코하마에서 채취한 대기를 분석한 결과, 가솔린 등에 포함된 이소펜탄·펜탄의 농도가 정상 수준보다 10배 이상 높은 농도로 검출됐다.

관계 당국이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자 일본 인터넷에서는 악취 발생 원인과 관련한 여러 설이 나도는 가운데 대지진 전조일 수 있다는 전문가 견해도 나왔다.

리츠메이칸(立命館)대학 환태평양 문명연구센터의 다카하시 마나부(高橋学) 특임교수는 “악취 소동은 대지진의 전조”라며 “활단층이 갈라지거나 플레이트가 어긋나면 악취가 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도 지진 발생 전 악취 소동이 일어났다는 사례를 들었다. 다카하시 교수는 “1923년 관동(關東)대지진 이후 일본 정부가 작성한 문서에는 ‘미우라 반도에서 악취 소동이 있었다’고 기록돼 있다”면서 “1995년 한신·아와지(阪神·淡路) 대지진이나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전에도 악취가 있었다”고 말했다.

다카하시 교수는 앞으로도 악취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플레이트가 충돌하면 결국 ‘해구형 지진’으로 이어진다”며 “사가미 해곡의 변형으로 수도권 직하형 지진이 발생하면 수도권 뿐 아니라 서일본, 대만, 필리핀까지 ‘슈퍼 남해지진’이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슈퍼 남해지진은 쓰나미만으로 47만~50만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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