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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디지털’에 전사적 역량 총동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디지털’에 전사적 역량 총동원”
  • 이기동 기자
  • 승인 2020.09.01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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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적된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 대고객 서비스 적용 위해 총력전

[인사이트코리아=이기동 기자] 현대카드(대표이사 부회장 정태영)가 그동안 쌓아온 이른바 ‘데이터 사이언스(Data Science)’ 기술을 대고객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는 ‘디지털 CEO’로 불리는 정태영 부회장이 선두에 서 있다.

사실상 ‘디지털 마니아’로 통하는 정 부회장은 자신은 물론, 전 직원이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가 충분히 뒷받침 돼 있어야 한다고 보고 프로그래밍 교육부터 데이터 처리, 태그에 대한 교육 세션 등까지 직접 챙기고 있다.

특히 데이터 활용에 사용하는 태그를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자신을 비롯한 관련 부서 임원과 담당자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태그를 선정했다는 전언이다. 현대카드가 데이터를 전문으로 가공하고 분석하는 데이터 엔지니어를 40명 이상 고용해 관련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있는 것에서도 그의 의지가 읽혀진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현대카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현대카드>

“디지털에 관심 갖고 접근하는 금융사는 현대카드가 유일”

정 부회장은 “전사적인 역량을 총동원해 데이터 기반 기술이나 요소에 큰 관심을 갖고 접근하는 금융사는 현대카드가 유일하다”고 자신한다. 그러면서 “금융 데이터는 그 어떤 데이터보다 사업성이 크고 고객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데 쓰일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자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강조한다.

현대카드는 지난 8월 11일, 기존의 ‘현대카드 앱’을 완전히 리뉴얼 한 ‘앱 3.0’을 선보였다. 2010년 4월 현대카드가 최초로 앱을 출시한지 10년 4개월만이다. 또 2015년 2월 결제를 위한 앱 카드 앱과 개인의 카드 이용내역이나 금융 상품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어카운트(account) 앱을 통합하는 앱 2.0 프로젝트 이후 5년만이다.

이번 현대카드 앱 3.0은 단순히 앱에 일부 기능을 추가하고 디자인을 바꾸는 일차원적인 수준을 넘어 기존 앱 구조를 완전히 뜯어 고쳐 고객과 현대카드가 만나는 모든 영역을 디지털화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진행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혁신 작업이었다.

정태영 부회장은 개인 SNS를 통해 “현대카드 앱 3.0은 디자인 같은 겉보임 이전에 바탕이 되는 엔지니어링부터 완전히 새로 깔면서 대청소를 했다. 현대카드 IT 시스템과의 최적화도 이루어냈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 외부업체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대부분을 현대카드 내부개발자들이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했다며 훨씬 향상된 UX, 사용자의 이용 패턴에 따른 ‘Dual Home’의 엄청나게 빨라진 반응 속도가 관전 포인트라고 했다.

정 부회장이 생각하는 앱의 정체성은 ‘고객과 소통하며 같이 진화하는 개인화 한 플랫폼’이다. 결국 데이터란 고객의 결제 행위를 통해서만 모아지고 또 고도화 되는 것으로, 고객과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통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데이터가 고객의 삶에 파고들 수 있어야 신용카드가 그 자체로 수단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함께 만들어 가는 동반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변화는 ‘온라인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앱 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완벽히 구현해 놓은 것’이다. 지금까지는 매월 이용 금액이나 혜택과 금융상품 검색, 앱카드 결제, 카드 신청 등 주요 기능만 앱에 탑재해 두고 ‘더 많은 정보를 찾으시려면 현대카드 모바일 웹을 이용하세요’라는 링크를 걸어둘 뿐이었다.

앱 내에서 정보를 접하고 또 검색하는 방식도 바꿨다. 기존에는 전체 메뉴를 별도로 두고 결제나 추천 혜택 등을 알려주는 ‘알림’, 결제 및 이용 내역 등을 보여주는 ‘My Account’, 보유한 카드의 혜택 정보를 보여주는 ‘혜택’, 금융상품을 알려주는 ‘금융’, 결제 시 사용하는 ‘앱카드’ 등을 나열해 보고 싶은 걸 직접 찾아 들어가서 보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구조를 단순화 했다. 일단 앱을 켜면 내 실시간 결제 정보나 프로모션 및 할인 정보 등 혜택 등을 보여주는 ‘콘텐츠 홈(contents home)’ 영역이 등장한다. 고객이 앱에서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정보들이 특별한 화면 이동 없이 앱을 켜자 마자 바로 나타나게 구현한 것이다. 이 화면 하단에 ‘어카운트 홈(account home)’ 노출돼 있는데 이 영역을 탭하면 다음달 명세서 등을 비롯해 최근 이용 내역, 보유 포인트와 바우처 등 내 정보를 모두 볼 수 있다.

특이한 점은 콘텐츠를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에서 사용하는 무한 스크롤링(infinite scrolling) 방식으로 배치했다는 것. 콘텐츠 역시 결제나 이용금액, 금융상품 같은 상품 서비스뿐 아니라, 고객이 원하고 또 즐길 수 있는 쇼핑 정보나 엔터테인먼트성 콘텐츠를 함께 배치한다. 현대카드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M포인트몰’의 추천 상품이나 문화 앱 ‘DIVE’의 글과 사진들도 이 공간에서 볼 수 있다. 현대카드 앱이 현대카드 서비스 전체를 연결하는 디지털 허브(hub)이자 중추 플랫폼으로 재탄생 한 것이다. 현대카드의 모든 것을 디지털화 하려는 정태영 부회장의 열정과 계획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주목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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