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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소나무’ 조각가 이길래, 뉴욕 전시 3년 만에 개인전
‘소나무’ 조각가 이길래, 뉴욕 전시 3년 만에 개인전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0.08.18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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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갤러리 서울, 9월 17일~10월 16일 ‘LEE GIL RAE - TIMELESS PINE TREE: 千年(천년)’ 개최
오페라 갤러리 서울은 9월 17일부터 한 달간 이길래 작가의 개인전 <TIMELESS PINE TREE: 千年(천년)>을 개최한다.<오페라 갤러리 서울>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오페라 갤러리 서울은 오는 9월 17일부터 10월 16일까지 이길래 작가의 제11회 개인전 <LEE GIL RAE - TIMELESS PINE TREE: 千年(천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죽지 않는 소나무’라는 예술적 명제를 바탕으로 관객과 자연의 본성에 대해 소통해 온 이 작가의 이번 전시는 2017년 오페라 갤러리 뉴욕에서의 전시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개인전이다. 기존의 연작을 비롯해 ‘밀레니엄 소나무(Millennium Pine Tree)’ 신작을 선보임으로써 작가의 영원한 자연에 대한 찬미와 나아가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 작가의 오브제인 소나무는 산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친근한 자연의 얼굴이자 자연의 강인함과 생명력을 반영하고 있는 상징적인 매개체다. 작가는 이러한 의미를 가진 소나무를 통해 자연의 활력과 역동적 모습을 동양적 미장센으로 표현하고 있다. 동(銅)파이프로 재단된 고리, 선 등은 작가의 손을 거쳐 마치 물질의 세포가 응집되듯 하나의 생명체(형태)로서 영원히 죽지 않는 불멸의 소나무로 재탄생하게 된다.

그의 소나무는 부분적 형상에서 인간이나 동물의 모습을 결부시키기도 하는데, 이는 결국 자연과 인간이 하나로 소통된다는 동양적 인식에서 출발한다. 또, 바위를 단단히 휘감거나 다져진 땅과 뿌리를 찾는 듯한 수목의 형태는 소나무가 가진 오랜 역사와 세월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이 가진 강인한 에너지와 무한한 생명력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작가는 자신의 작가노트를 통해 “생명이나 물체가 분해되면 그 기능이 소멸되듯이, 세포나 파편이 응집되면 유기체적 생명력을 유지하게 된다”며 “수많은 동(銅)파이프 단면들이 물성화 과정을 통해 영원히 죽지 않는 소나무를 만들고 나는 이 땅 위에 그것을 식수(植樹)해 나아가고 싶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오페라 갤러리 서울 관계자는 “동양적 감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이길래의 작품은 작가의 예술적 상상력으로 빚어진 소나무라는 오브제를 통해 관람객 모두에게 자연을 바라보는 다양하고 새로운 시각적 소통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나아가 이번 전시를 통해 2020년 상반기 코로나로 인해 위축됐던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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