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11일 인천광역시 서구 가좌동에서 국공립 어린이집 ‘가좌3동 하나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가좌3동 하나어린이집’은 장애 아동 보육 시설이 전무한 인천광역시 서구 가좌동 내에 최초로 건립되는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이다.

하나금융그룹과 인천광역시 서구청의 협력으로 기존 민간 어린이집을 매입,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하고 리모델링해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통합 보육 시설을 마련했다.

‘가좌3동 하나어린이집’은 주택가에 위치한 공간적 제약 때문에 옥상을 적극 활용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화장실 문턱 제거, 계단 손잡이 설치 등 별도 시공을 통해 장애 아동도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이재현 인천광역시 서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함영주 부회장은 “장애 아동을 위한 보육시설이 필요한 곳에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을 건립, 기증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서로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편견과 차별없이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3월 경남 거제시를 시작으로 이번 개원을 포함해 총 15개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개원했으며 서울 명동·여의도, 부산, 광주, 성수동에 5개의 직장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전국 70곳에서 어린이집 건립을 진행 중으로 ‘어린이집 100호 건립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적극 실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