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Y
    25℃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구광모 LG 회장, 코로나19에도 미래 준비 흔들림 없다
구광모 LG 회장, 코로나19에도 미래 준비 흔들림 없다
  • 이경원 기자
  • 승인 2020.06.15 1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가총액 3위 올라서...구 회장 위기관리 능력 주목
구광모 LG 회장.<LG>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LG가 코로나19 사태에도 성장세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를 전후로 시가총액 변동 폭이 커지면서 10대 그룹 순위에 변화가 나타났다. 대부분 그룹에서 시가총액이 두 자릿수 감소를 보인 가운데, 10대 그룹사 중 삼성과 LG만 시가총액이 늘었다.

그 중에서도 주목할 기업은 LG그룹이다. 삼성의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 514조원에서 지난 6월 5일 기준 528조원으로 2.8% 늘어났고, LG는 87조원에서 95조원으로 8.5% 성장했다. 10대 그룹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LG는 지난해 말 92조원으로 3위였던 현대차를 제치고 3위를 꿰찼다. 현대차는 시가총액이 12조원 이상 줄면서 4위로 내려앉았다. LG는 현대차와 15조원 가까이 격차를 벌리며 100조원을 눈앞에 두게 됐다.

증권가에서는 LG와 현대차와 순위 변동에는 각 그룹의 대표 종목의 주가에 변동이 커지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5일 LG화학의 주가는 31만7500원에서 43만4000원으로 36.7% 치솟았고, LG생활건강 역시 126만1000원에서 140만1000원으로 11.1% 상승했다. 최근 주가가 주춤하고 있지만 이날 두 회사 주가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단일 종목 시가총액 순위도 바뀌었다. LG화학과 LG생활건강은 각각 8위와 13위에서 7위와 10위로 올라섰지만, 현대차는 5위에서 9위로, 현대모비스는 6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 같은 LG그룹사의 선전에 구광모 회장의 위기 극복 전략이 조명 받고 있다.

LG그룹은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전사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구광모 회장 주도 아래 ▲일하는 방식의 변화 ▲흔들림 없는 고객 가치 창출 ▲리스크 관리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구 회장은 위기 속에서도 LG의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은 흔들림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빠르게 읽어내고,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과감하고 새로운 시도와 멈춤 없는 도전으로 위기를 극복해간다는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로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과 장기화에 대비해 공급 차질 또는 수요 둔화에 따른 시나리오별 공급망 등 대응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함으로써 리스크 관리에 힘쓰고 있다.

LG화학·LG생활건강, 그룹 시가총액 증가 '쌍끌이'

LG화학 전기차배터리 R&D 연구원들이 연구 논의를 하고 있다.<LG>

대표적으로 최근 주가가 급등한 LG화학은 코로나19에도 흔들림 없이 미래를 준비한 것이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LG화학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수주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하기 위해 올해 시설투자 6조원 중 3조원을 배터리 사업분야에 투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을 줄이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고객들과 긴밀하게 협조해 공급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을 위해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내재화 비율을 지속적으로 높이며, 위기 상황에서도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LG화학은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을 기술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R&D 투자도 멈추지 않았다. 최근 매년 1조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하고, 그 중 30% 이상을 배터리 분야에 투자하는 등 30년 가까이 배터리 R&D 투자를 지속했다. 지난해 3월 기준 LG화학은 1만6685건의 배터리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LG화학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배터리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며, 그간 축적한 지적재산권 역시 철저하게 보호하는 등 미래 준비에 힘쓰고 있다.

LG생활건강 역시 코로나 사태 속 1분기 선방했다. 중권가에서는 LG생활건강이 예상치 못했던 대외변수에도 선방할 수 있었던 것은 견조한 브랜드력과 리스크 관리 능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2015년 메르스, 2016년 사드 위기 때 채널 구조조정·다변화, 브랜드 재정비를 통해 위기를 타개한 경험이 있다. 그 결과 현재 국내 화장품 업체들 중에서 중국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수요 대응이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하는 등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지금처럼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LG생활건강과 같이 시장점유율 하락 위험이 낮고, 브랜드 로열티가 높은 메가 브랜드를 보유한 업체가 투자에 있어 우호적”이라며 “중·장기 주가 상승 여력은 여전히 크다”고 전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