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파월·롬니, 2020 대선서 트럼프 재선 지지 안 한다"
"부시·파월·롬니, 2020 대선서 트럼프 재선 지지 안 한다"
  • 이경원 기자
  • 승인 2020.06.0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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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소식통 인용해 보도...코로나19 부실대응·인종차별 항의시위 강경진압 여파

 

올해 미국 대선에서 맞붙을 조 바이든(왼쪽) 전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공화당 중진인 밋 롬니 상원의원 등 공화당 거물들이 오는 2020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선을 지지하지 않기로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에 투표하지 않겠다는 공화당 지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NYT는 소식통을 인용, 부시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투표하지 않기로 했으며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어떤 방식으로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2일 "우리 사회에서 구조적인 인종차별을 끝내는 유일한 방법은 상처받고 비통에 잠긴 이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시위 대응을 비판 한 바 있다.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은 공개적으로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소속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파월 전 장관은 1995년부터 공화당 당적을 가져온 인물로, 조지 W. 부시 대통령 밑에서 국무장관을 지냈다. 조지 H.W. 부시 행정부에선 합참의장,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에선 국가안보보좌관을 역임했다.

롬니 상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에 투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롬니는 공화당 의원 중 유일하게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찬성표를 던져 반란을 일으킨 인물이다. 2016년 대선에서는 민주당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 선택하기 싫어 투표용지에 아내의 이름을 써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화당 내부에서 이런 불만이 나오고 있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초기대응 실패로 코로나19 피해를 키웠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이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시위 사태에 강경 대응한 것에 대한 여파다.

NYT는 이들이 현직 대통령을 비판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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