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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키프로스 "휴가와서 코로나19 걸리면 보상해줍니다"
키프로스 "휴가와서 코로나19 걸리면 보상해줍니다"
  • 이일호 기자
  • 승인 2020.05.28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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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관광산업 타격받자 고육책
키프로스 해변 휴양지 아이아 나파의 돔 비치 호텔에서 사람들이 텅 빈 해변을 산책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규제가 점차 완화되면서 관광 의존도가 높은 키프로스 당국은 관광객의 발길을 되돌릴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2020.05.18.
관광 의존도가 높은 키프로스 당국이 관광객의 발길을 되돌릴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18일 키프로스 해변 휴양지 아이아 나파의 돔 비치 호텔에서 사람들이 텅 빈 해변을 산책하는 모습.<AP/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지중해 인근 섬나라 키프로스가 자국 여행 후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온 모든 외국 관광객들에게 휴가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 침체로 지난해 GDP의 15%를 차지하던 관광업이 가라앉은 데 따른 고육책이다.

27일(현지시각) 영국 BBC는 키프로스 정부가 코로나19에 걸린 환자는 물론 가족을 위한 숙박비, 의료비, 식비 등을 모두 지급하는 내용의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사바스 페르디오스 관광부 차관은 "타격이 막대하다"고 말했다. 키프로스는 또 코로나19에 감염된 관광객을 치료할 100병상 규모의 병원과 환자 가족을 위한 격리 장소로 사용될 호텔을 별도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르디오스 차관은 "관광객들은 귀국 비행기값만 부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정책은 관광객을 다시 키프로스로 불러들이기 위해서다. 키프로스는 지난해 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15%를 차지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르면 키프로스는 93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17명이 사망했다.

키프로스는 오는 6월 9일부터 독일, 그리스, 이스라엘, 몰타 등 감염 위험이 낮은 나라들에 공항을 개방할 계획이다. 당국은 매주 입국 허용 대상 국가 목록을 업데이트하기로 했다. 페르디오스 차관은 "키프로스 전체 휴가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영국과 러시아는 7월부터 키프로스 여행이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럽 국가들은 코로나19가 조금씩 진정됨에 따라 여름 휴가 시즌에 어떻게 관광을 안전하게 재개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다. 지난 주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키프로스, 그리스, 몰타,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등 11개국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국가간 여행 허용을 목표로 하는 일련의 규정에 합의했다. 그리스는 오는 6월 1일부터 휴가 시즌이 재개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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