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가격인상은 소비와 매출 회복에 찬물 붓는 꼼수”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침체 된 내수 경제를 살리고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본사들이 일부 상품의 가격을 인상해 ‘얌체 상술’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19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최근 편의점 본사들이 재난지원금으로 편의점 매출이 회복되는 가운데 일부 품목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편의점 본사의 가격인상 꼼수는 겨우 살아나고 있는 소비와 매출 회복에 찬물을 붓는 행위라는 지적이다.
연합회에 따르면 CU·세븐일레븐은 이번 달부터 조각치킨·꼬치·튀김류의 가격을 인상했다. 인상가격은 100~200원 수준이지만 인상률은 최대 13%에 이른다. GS25도 바삭통다리치킨, 바삭매콤치킨, 할리피뇨치킨 3종을 각각 200원 인상했다. 10% 수준의 인상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소비가 회복되고 골목상권의 자영업자들에게 숨통이 트이고 있다”며 “이번 편의점 본사의 가격 인상은 재난지원금 특수에 기대어 자그만 이익을 늘려보려는 얄팍한 얌체 상술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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