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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란 軍, 또 미사일 오발 사고…이번에도 인간의 실수?
이란 軍, 또 미사일 오발 사고…이번에도 인간의 실수?
  • 이일호 기자
  • 승인 2020.05.12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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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장병 최소 19명 사망, 15명 부상
이란 훈련 도중 실수로 자국 프리깃함 1척이 다른 군함이 발사한 미사일에 맞아 19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 사진은 이란 해군이 11일 제공한 사진으로 미사일에 맞은 자국 프리깃함 코나락호가 이란의 한 해군기지에 정박한 모습.
이란 해군이 11일 제공한 사진으로, 미사일에 맞은 자국 프리깃함 코나락호가 이란의 한 해군기지에 정박해 있다.<AP/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이란군이 미사일 오발로 여객기를 격추한 지 채 5개월이 지나지 않아 같은 사고를 또 냈다.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지만 이란군은 이번 일도 ‘실수’라고 언급했다.

11일(현지 시각) 중동 언론 알자지라는 "이란 해군이 10일 오후 이란 남부 자스크항 인근 오만만(滿)에서 훈련하던 해군 호위함 자마란호에서 ‘누르1’ 미사일을 오인 사격(friendly fire)해 아군 물류함 코나락호가 격침됐다"고 전했다.

이란 해군은 "해상 훈련 도중 '실수(accidentally)로’ 자국 군함에 미사일을 쏴 해군 장병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입은 상황"이라며 "실종된 승조원은 20여명으로, 현재 수색 작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1270㎞ 떨어진 자스크항 인근 차바하르 해역이다. 호르무즈해협으로 연결되는 이곳은 페르시아만에서 생산하는 석유가 전 세계로 퍼지는 주요 운송로다. 세계 석유 운송량의 약 20%, 해상을 통해 팔리는 석유 가운데 약 35 %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이자 새로운 중동의 화약고로 불린다.

이란 국영방송은 "미사일이 코나락호 인근 표적을 공격해야 했지만, 코나락호 그 자체를 표적으로 오인했다. 표적과 코나락호 사이에 충분한 거리가 확보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고를 당한 코나락호가 사정거리를 벗어나기 전에 프리깃함 자마란호가 미사일을 너무 빨리 쏴버린 게 사고의 원인이라는 뜻이다.

터키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사고 군함에 타고 있던 승조원은 4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망자들의 시신은 남부 항구도시 차바하르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란 군은 지난 1월에도 테헤란 국제공항을 이륙한 우크라이나항공 소속 여객기를 미군 미사일로 오인해 방공 미사일로 격추, 탑승자 176명 전원이 사망하는 참사를 일으켰다. 당시 격추 사실을 부인하던 이란은 증거가 공개되자 뒤늦게 "의도치 않은 인간의 실수(human error)였다"며 낡은 레이더망으로 잘못을 돌렸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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