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들도 코로나19 직격탄...우버·MGM 감원 '칼바람'
글로벌 기업들도 코로나19 직격탄...우버·MGM 감원 '칼바람'
  • 강민경 기자
  • 승인 2020.05.0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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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전 세계 직원 14% 3700여명 해고 발표...MGM리조트 "일시해고자들 복귀 장담 못 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우버 본사 앞의 모습.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우버 본사 앞의 모습.<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해고가 이어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가 3700명 감원을 발표하고, 대형 리조트 그룹 MGM리조트는 직원들이 일터로 복귀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예고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우버는 전 세계 직원 2만6900여명 중 약 14%인 3700여명을 해고한다. 감원 대상은 주로 고객 지원과 인사팀이며 우버는 퇴직금 등 기타 비용으로 2000만 달러가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라 코즈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남은 기간 기본급을 포기하기로 했다.

우버 측은 감원 배경에 대해 “팬데믹(전 세계적인 대유행병)으로 인한 경제적 도전과 불확실성”을 이유로 들었다. 실제로 우버는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았다. 전 세계적 셧다운 조치가 이어지면서 이동이 제한된 여파로 지난달 우버의 예약은 총 80% 급감했다. 팬데믹이 끝난다 해도 고객 수요가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기 어렵다는 게 미국 투자회사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MGM리조트는 일시해고된 6만3000여명 가운데 상당수가 영구적으로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밝혔다. 빌 혼버클 MGM리조트 CEO는 일시해고된 직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올해 말까지 여행 수요가 크게 감소할 전망”이라며 “또 이런 상황은 올해를 넘어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일부 동료들이 올해 일터로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본다”며 “우리 산업이 직면한 불확실성으로 미뤄볼 때 얼마나 많은 직원이 향후 몇 달 안에 다시 오게 될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또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는 전체 인력의 25%인 1900여명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브라이언 체스키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올해 에어비앤비 매출은 지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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