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스타항공, 구조조정 세부방안 오는 7일 발표 예정
[단독]이스타항공, 구조조정 세부방안 오는 7일 발표 예정
  • 강민경 기자
  • 승인 2020.05.04 1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일 발표 예정이었으나 노사협의 길어져 연기..."감축인원, 연봉 삭감률 등 발표될 것"
자금난을 겪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이르면 오는 7일 구조조정 세부방안을 발표한다. 사진은 지난 4월 27일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이스타항공 서울본사 앞에서 정리해고 중단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뉴시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이르면 오는 7일 구조조정 세부방안을 발표한다. 지난 4월 27일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이스타항공 서울본사 앞에서 정리해고 중단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의 구조조정 세부방안이 이르면 오는 7일 발표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항공업계 최초로 예고된 구조조정을 놓고 노사 협의가 진행 중이며 해당 협의안을 기반으로 마련된 구조조정 세부안은 이르면 오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협의안의 핵심은 감축인원(명단)과 남은 직원들의 연봉 삭감률 등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당초 구조조정안은 4일 발표 예정이었으나, 노사간 협의가 길어지면서 발표일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선에 이어 국내선까지 셧다운 상태인 이스타항공은 유동성 위기에 몰려 지난 2월 월급의 40%를 지급한 이후 3·4월 월급은 한 푼도 지급하지 못했고, 계열사 정리와 리스 항공기 조기 반납 등 자체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달 이스타항공은 전 직원 1600여명의 22%에 달하는 350여명에 대한 정리해고를 예고한 바 있다. 당초 이스타항공은 전 직원의 절반 수준인 750여명을 내보내기로 했다가 내부 반발이 커지자 350명 수준으로 규모를 축소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4월 27일 구조조정 명단을 발표하려고 했으나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의 장외투쟁에 막혀 발표를 연기했다. 또 지난 4월 2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를 예상보다 빠르게 승인한 것도 구조조정 강행에 부담을 갖는 배경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지분취득예정일을 하루 앞둔 지난 4월 28일, 인수를 무기한 연기하며 구조조정에 또 다른 압박이 될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이날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의 지분 취득 예정일을 4월 29일에서 ‘미충족된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될 것으로 합리적으로 고려해 당사자들이 상호 합의하는 날’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당시 제주항공은 “양사가 인수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해외기업결합 심사 승인을 포함한 미충족 선행조건이 존재해 불가피하게 인수를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으나, 업계 일각에선 제주항공의 잔금 지급 기일이 늦춰지면서 사측이 구조조정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