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민 10명 중 7명, "트럼프의 코로나19 브리핑 안 믿어"
美 국민 10명 중 7명, "트럼프의 코로나19 브리핑 안 믿어"
  • 이일호 기자
  • 승인 2020.04.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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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 대한 미국인의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졌다는 조사가 발표됐다.<AP/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 대한 미국인의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진 것으로 AP통신과 NORC 공공문제연구소의 공동 조사에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각)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고 답한 미국인은 28%에 그쳤으며 대통령의 언급을 크게 신뢰한다는 응답은 이보다 적은 23%에 불과했다. 21%는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일부만 신뢰하고 일부는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절반 정도의 응답자는 백악관의 브리핑 대신 주정부나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보를 얻고 있으며 이를 신뢰한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63%는 주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공화당 지지자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신뢰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절반에 불과했다. 22%는 대통령의 언급을 거의 또는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화당원들의 82%는 코로나19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을 지지한다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의 현 지지층(42%)은 견고한 것으로 보인다.

자신을 무당파층이라고 밝힌 텍사스주 잭슨빌의 린 산체스는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 하는 것으로 믿는다"면서도 "대통령은 보건 전문가들과 2차례나 의견 충돌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흥분한 것으로 보이며 상황을 차분하게 보고 있지 못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응답자의 60%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건 전문가들의 말을 충분히 듣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80%에 달하는 미국인들은 집안에 머물러야 한다는 보건 당국의 요구를 계속 지지하고 있으며, 대다수 미국인들은 규제를 조기 완화하면 안전하지 못할 것으로 의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tom@insight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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