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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bhc치킨 사상 최대 실적, 2019년 매출 3000억원 돌파
bhc치킨 사상 최대 실적, 2019년 매출 3000억원 돌파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0.04.13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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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독자경영 이후 5배 성장...전문경영인 박현종 회장의 과감한 혁신 빛나
bhc치킨은 2019년 318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bhc치킨
bhc치킨은 2019년 매출 3186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bhc치킨>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은 지난해 매출 3186억원을 올려 사상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2019년 매출은 전년 대비 34%(810억원) 늘었다. 판매관리비는 2018년 355억(14.9%)에서 2019년 301억원(9.4%)으로 감소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2018년 600억원에서 2019년엔 970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익을 달성했다.

이 같은 경영 실적은 bhc치킨이 독자경영을 시작한 2013년 순수매출(타사 용역매출 제외)과 비교해 보면 6년 만에 5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2013년 당시 7~8위를 차지했던 업계 순위도 2016년 2위로 껑충 올라섰다.

가맹점 수는 2013년 정규 매장 700여개에서 지난해 1450여개로 750여개 늘었다. 가맹점 연평균 매출 또한 2013년 1억4000만원에서 2019년에는 4억6000만원으로 3배를 훌쩍 뛰어넘었다.

bhc치킨은 이 같은 성장 배경을 전문 경영인을 통한 과감한 경영혁신과 사업 인프라 구축에 있다고 분석했다.

독자경영이 시작된 2013년 당시 프랜차이즈 업계는 창업주가 경영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bhc치킨은 삼성전자 출신의 전문 경영인 박현종 회장을 영입해 기존의 비합리적인 관행을 없애고 스피드하고 투명한 경영을 시작했다.

박현종 회장은 과감한 전산 시스템 투자와 새로운 업무 프로세스를 정립해 모든 성과를 지표화 하고 시스템을 통해 평가하는 등 시스템 중심의 경영 체질로 변화시켰다. 또 원칙과 준법 경영에 맞춰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부분에 대해 대대적인 혁신에 나섰다.

특히 bhc의 치킨 부문은 별도의 자회사 없이 하나의 독립적인 법인으로 운영해 보다 투명한 경영을 펼칠 수 있었으며 불필요한 곳에 비용이 집행되는 것을 방지하는 등 효과적인 경영 프로세스를 구축하면서 판관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했다는 평가다.

박현종 bhc치킨 회장. bhc치킨
박현종 bhc치킨 회장. <bhc치킨>

사업 인프라 개선 위한 과감한 투자

배송 차량에 법정 온도 유지를 위한 설비 투자와 위성항법장치(GPS)를 부착해 배송 상황이 예측 가능하도록 했다. 최신식 물류센터 구축으로 물류 품질을 개선했으며 자체 물류 시스템 구축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와 물류 로스 최소화 등 효율적인 관리로 경쟁사에 비해 높은 물류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2016년에는 6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이천에 최신식 설비를 갖춘 푸드 공장을 신규 건설했고, 2015년에는 연구소 공간을 확장해 최신 연구 장비 도입과 외식산업 전반에 걸친 연구 사업을 강화하는 등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했다. 연구개발 강화는 ‘뿌링클’ ‘맛초킹’ 등 히트 상품을 탄생시킨 근간이 됐다.

전산 시스템을 활용한 페이퍼리스(Paperless) 프로젝트 도입을 통한 업무혁신으로 매출 증가에 따른 인력 수요 증가를 최소화 했다. 마케팅 비용도 독자경영 전보다 3배로 늘렸다.

상생경영과 나눔경영은 또 다른 성공의 축이다. bhc치킨은 상생경영을 위한 가맹점과의 소통 강화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신바람 광장’ 채널을 운영하고, 전국 지방을 순회하며 가맹점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등 적극적인 스킨십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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