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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신간] JTBC 기자 출신 작가 백수진의 ‘아무래도, 고양이’
[신간] JTBC 기자 출신 작가 백수진의 ‘아무래도, 고양이’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0.04.01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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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금살금 다가와 지친 삶에 온기를 불어넣어 준 길냥이 '나무' 이야기
신간 '아무래도, 고양이'는 필자가 난생 처음 집사가 돼 길냥이 '나무'를 키우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엮은 에세이다. 북라이프
신간 '아무래도, 고양이'는 필자가 난생 처음 집사가 돼 길냥이 '나무'를 키우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엮은 에세이다. <북라이프>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북라이프가 중앙일보에 ‘어쩌다 집사’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글을 담은 <아무래도, 고양이>를 출간했다.

<아무래도, 고양이>는 나무 타는 것을 좋아해 ‘나무’가 된 길고양이를 어쩌다 운명처럼 모시게 된 집사의 좌충우돌 육묘일기로 평범한 일상 속에 불현듯 나타난 길냥이 ‘나무’와 한 지붕 아래 가족이 되는 과정과 그 이후의 스토리를 담은 에세이다.

JTBC 기자 출신의 저자 백수진은 처음으로 누군가의 보호자가 되며 겪은 삶의 다양한 면면을 탄탄한 구성으로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혼자만 먹고 입고 지키면 되던 삶에서 책임져야 할 대상이 생긴다는 게 얼마나 어깨를 짓누르는 일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집사의 삶을 포기할 수 없는지 자신의 이야기에 감정을 꾹꾹 눌러 담았다.

웃는 일만 가득할 줄 알았더니 식탐 넘치는 나무가 조금만 밥을 안 먹어도 눈물이 나고, 혹여 출장 때문에 집을 비워야 할 때는 캣시터를 구하느라 발을 동동 구르고, 예민함이라고는 요만큼도 없는 줄 알았더니 화장실 모래에 통 적응을 못해 한 달이나 애가 탔던 경험을 웃프게 털어놓는다.

한 평생 모르고 살아온 고양이 알레르기 때문에 매일 눈물 콧물이 쏙 빠지고, 30여년 인생사에서 남의 똥을 치우는 것도 처음이지만 반려묘와 함께하는 일상은 많은 걸 포기해도 좋을 만큼의 기쁨, 행복, 감동을 영위하도록 만들어주었다 말한다.

<아무래도, 고양이>는 고양이 집사가 되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집사라는 새로운 경험이 그를 다시 숨 쉬게 하고 살아가게 만들었다는 사실과 함께 아무래도 고양이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생생하게 확인시켜 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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