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 향한 길"
이재용 부회장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 향한 길"
  • 이경원 기자
  • 승인 2020.03.0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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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새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선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삼성전자>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삼성전자는 사회공헌(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을 발표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50년 동안 삼성전자가 ‘질적 성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1등 기업에 올랐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집중해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100년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50년간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 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의 경영이념은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여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것으로,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영원칙 5번째는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인 만큼 사회공헌의 뿌리가 깊다.

삼성전자는 1995년 사회공헌 전담조직을 신설한 이후, 각 시대에 맞춰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해 왔다. 최근 10년간 삼성전자가 지출한 누적 사회공헌 금액은 3조7500억원에 이른다.

연도별 주요 활동을 살펴보면, 2007년부터는 미래 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글로벌 기능장려 활동을 시작했다.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와 국내 전국기능경기대회 후원 외에 삼성전자 소속 43명의 국가대표와 26명의 메달리스트를 배출하고, 러시아·베트남 국가대표팀 선수 양성과 수상에도 기여했다. 2018년까지 채용한 국내 청년 숙련기술 인력은 490여명에 달한다.

2012년에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삼성스마트스쿨 사업을 시작했다. 2018년까지 48개국 1200개 이상의 학교, 270만명 넘는 학생이 IT교육 혜택을 받았다.

더불어 국내 교육여건이 부족한 지역의 중학생들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삼성드림클래스 프로그램 운영도 시작했다. 2018년까지 중학생 7만 3000여명과 2만명의 대학생 멘토가 참여했다.

2015년부터는 기업 활동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사회·환경적 영향을 측정하고 관리하고자 사회적 가치를 산정하기 시작했다. 2018년 54조5000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18년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사회 현안 해결에 기여하는 삼성 투모로우솔루션 사업을 통해 휴대용 안구질환 진단기기를 개발했다. 베트남 내 40개 보건소에 보급해 2만8000명이 혜택을 받았다.

50주년 맞아 사회공헌 활동 재점검

지난해 삼성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앞으로의 50년도 사회로부터 사랑 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자, 그간의 사회공헌 활동의 방향과 성과를 재점검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가 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방안을 고민했고, 사회공헌 비전과 테마를 재정립했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은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다. 이는 ‘사람의 잠재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도움으로써,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비전을 실현하는 두 가지 중점 테마로 청소년 교육과 상생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두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이 같은 비전과 중점 테마는 지난 50년간 삼성전자 성공의 원동력이 된 5대 핵심 경영철학 중 인재제일(人才第一)과 상생추구(相生追求)에 뿌리를 둔다.

지난해 11월 1일 삼성전자 창립 50주년을 맞아 이재용 부회장은 임직들에게 영상을 통해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같은 달 19일 이 부회장은 삼성 창업주 호암 이병철 회장 추도식에서 “선대 회장님의 사업보국(事業報國) 이념을 기려 우리 사회와 나라에 보탬이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100년에는 더욱 사회공헌에 집중하겠다는 이재용 부회장의 의지를 담은 셈이다.

드림클래스 등 미래세대 교육에 방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8월 20일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광주 교육센터를 방문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참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활동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잠재력을 발휘하고 건설적인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왔다.

삼성전자는 드림클래스, 스마트스쿨 등을 통해 작은 섬마을부터 대도시 저소득층까지 아이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청년S/W 아카데미를 통해 일자리를 찾고 있는 청년들에게 취업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

드림클래스는 교육 양극화 완화를 위해 교육 여건이 부족한 중학생에게 영어· 수학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교통이 편리해 대학생 강사가 쉽게 중학교를 방문할 수 있는 대도시는 주중교실, 교통이 불편해 대학생 강사가 매일 찾아가기 어려운 중소도시는 주말교실, 주중·주말 수업이 어려운 읍·면·도서지역 학생을 위해서는 방학캠프로 진행된다.

2012년에 시작한 스마트스쿨은 정보 접근성이 낮고 디지털 교육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와 솔루션을 지원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매년 스마트스쿨을 지원할 기관을 선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국 97개 학교·기관에 스마트스쿨을 지원했다.

청년S/W아카데미는 대한민국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8년부터 5년간 1만명의 청년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 청년S/W 아카데미 광주 교육센터를 찾아 교육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부회장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고 도전을 강조했다.

기술과 혁신 노하우, 사회와 나눠

더불어 삼성전자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과 혁신의 노하우를 우리 사회와 나누면서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한 상생 프로그램을 적극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마트팩토리, 협력사 상생펀드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협력사들이 함께 발전하며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2018년부터 5년간 총 1100억원을 조성, 중소기업 2500개사를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하고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또 다른 프로그램으로는 ‘C랩 아웃사이드’가 있다. 삼성전자는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신사업 영역을 발굴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2년 말부터 사내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Lab(Creative Lab, 이하 C랩)을 운영해 왔다.

C랩 인사이드는 임직원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직접 구현해 볼 수 있는 사내 벤처 프로그램으로, 선별된 아이디어를 제안한 임직원에게는 1년 간 기존 업무 대신 자신의 아이디어를 자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C랩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취약 계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도 개발했다. 저시력자를 돕기 위한 VR용 애플리케이션 ‘릴루미노’는 C랩을 통해 개발됐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C랩을 통해 발굴된 기업은 123곳으로, 이들 기업의 총 투자유치 금액은 511억원에 달한다. 또 국내 매출 930억원, 신규 고용 616명을 기록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2018년 8월 발표한 국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중 하나로, 삼성전자 C랩의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5년간 총 500개의 사내외 스타트업 과제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1·2차 협력사를 대상을 지원하는 협력사 지원 상생펀드를 3차 협력사까지 확대, 지난해 총 7000억원 규모의 3차 협력사 전용펀드를 추가로 조성한 바 있다. 또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운영해 2013년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과학 기술 분야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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