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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6: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 2년 연속 '1조 클럽' 가입 비결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 2년 연속 '1조 클럽' 가입 비결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0.02.24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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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략통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R&D에 심혈 기울여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이 지난 1월 15일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올해 가시화되는 R&D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이 지난 1월 15일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R&D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대웅제약이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면서 1조 클럽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금용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연결기준 2019년 매출액은 1조1134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 13일 별도기준 매출액으로는 사상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8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1조314억원을 기록했지만, 별도기준으로는 9435억원을 기록하며 1조 클럽 가입에 실패했다.

내용도 충실하다는 평가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46억원으로 전년 대비 81.9% 성장했고 당기순이익도 28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웅제약은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의 고른 성장과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 Jeuveau)의 수출 등이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ETC 부문은 전년 대비 6641억원에서 6.9% 성장한 7103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릭시아나·포시가·넥시움 등 주요 도입품목과 우루사·다이아벡스·가스모틴 등 기존 주력 제품 실적 향상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나보타는 미국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전년 대비 125억에서 256.4% 성장한 445억의 매출을 올렸다.

OTC 부문은 전년 대비 922억원에서 21.3% 성장한 11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력 품목인 우루사, 임팩타민 등이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임팩타민은 2018년 대비 34% 성장함으로써 일반의약품 부문 매출이 5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 기조를 이어가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대웅제약이 지난해 위장약 발암물질 사태로 인한 라니티딘 제품 판매 중지 조치와 메디톡스와의 보툴리눔 독소 균주 출처를 둘러싼 소송에도 실적이 개선됐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

2018년 8월 윤재승 전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윤 전 회장은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대웅제약그룹은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해 발빠르게 위기에 대응했다. 이전에도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됐지만 윤 전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에서도 물러남에 따라 전문경영인 체제가 확고해졌다.

나보타·펙수프라잔 연타석 매출 성과 기대

현재 대웅제약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인물은 전승호 대표이사 사장이다. 전 사장은 올해로 3년째 대웅제약을 이끌며 대웅제약 글로벌 진출과 R&D 성과 가시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2000년 12월 대웅제약에 입사해 글로벌전략팀장, 글로벌마케팅TF팀장, 글로벌사업본부장 등을 거친 해외시장 진출 전략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신약 ‘나보타’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이끌었으며,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올해 창사 이래 가장 알찬 파이프라인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매출이 256.4%나 성장한 나보타는 올해도 브라질, 대만, 터키, 중동 등 주요 국가 허가를 앞두고 있어 더 큰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제2의 나보타로 평가되는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프라잔’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매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멕시코 제약업체인 목샤8(Moksha8)과 펙수프라잔 수출계약을 맺었다. 위식도역류질활치료제 시장은 세계적으로 40조원 규모로 평가받는다. 멕시코 이외도 미국, 중국, 남미, 중동 등 세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웅제약의 두드러진 성장은 글로벌 전략통인 전승호 대표의 역할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면서 경영 비전과 가장 적합한 인물이 대웅제약을 맡아 시너지를 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전승호 사장은 올해 연결기준과 별도기준 모두 1조원 매출 성과에 대해 “ETC 부문과 OTC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수익성이 높은 나보타의 미국 수출 등이 큰 역할을 했다”며 “올해는 나보타의 유럽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치료용 톡신의 글로벌 사업 본격 착수와 함께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성과가 가시화 되면 중장기적으로 매출과 이익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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