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R
    9℃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H
    9℃
    미세먼지
  • 부산
    H
    10℃
    미세먼지
  • 강원
    H
    8℃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R
    10℃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H
    10℃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3-28 17:30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월드서밋 2020] 세계의 지도자들이 한반도 평화를 말하다
[월드서밋 2020] 세계의 지도자들이 한반도 평화를 말하다
  • 도다솔 기자
  • 승인 2020.02.03 1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생·공영·공의’ 위한 세계평화 콘퍼런스...세계적 투자자 짐 로저스·노벨화학상 마리오 몰리나 등 저명인사 참석
3일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서밋 2020 콘퍼런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천주평화연합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서밋 2020 콘퍼런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천주평화연합>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3일 경기 킨텍스에서 천주평화연합 주관으로 ‘월드 서밋 2020(World Summit 2020)’이 개최됐다.

월드서밋 2020은 ‘공생·공영·공의’를 위한 세계평화 콘퍼런스로, 정치·종교·학술·언론·경제 등 각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공동체 비전을 공유하고 세계평화 실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특히 올해 고(故) 문선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삶을 돌아보고 업적을 기리는 전시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사회자의 개회 선언과 함께 토마스 월시 세계 UPF 회장의 환영사,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국 전 대사의 축사, 소프라노 강혜정의 축가 공연,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굿럿 조나단 나이지리아 전 대통령·아노테 통 키리바시 전 대통령·마리오 몰리나 노벨화학상 수상자의 기조연설, 결의문 채택, 폐회선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국 전 대사는 “2020년은 문선명 총재의 탄생 100주년을 맞는 해이고 한반도가 전쟁이 일어나서 분단된 지 75년 된 해이기도 하다. 한국인들은 분단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아직도 분단돼 있기 때문에 갈등과 불안 속에 있다”며 “북한의 핵개발을 억제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함께 협력해서 해결해야 할 공통과제다. 북한이 강경노선을 버리고 공생·공영·공의의 태도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북과 손을 잡고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3일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서밋2020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천주평화연합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3일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서밋 2020'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천주평화연합>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콘퍼런스를 찾은 세계적인 투자전문가 짐 로저스는 기조연설에서 “오늘 이 자리 함께 해서 기쁘게 생각한다. 전쟁의 위험은 분단 이후 늘 한반도에 도사리고 있었다. 방위를 위해 지난 75년 동안 얼마나 많은 비용을 지출했는지 여러분은 상상하지 못할 것”이라며 “과거 등소평 중국 주석이 어떤 변화를 이끌어 냈는지 김정은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38선이 열릴 때 거대한 자본은 반드시 한반도로 몰려들 것”이라고 말했다.

짐 로저스는 “북한에는 교육받은 노동력과 천연자원이 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등 많은 국가들이 하나의 한반도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오직 일본만이 반대하고 있다. 일본은 통일 한국과의 경쟁을 달가워하지 않는 것”이라며 “한반도의 공생이 확보됐을 때 공영으로 가게 될 것이다. 38선은 곧 무너지게 될 것이고 이런 일은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것이라 믿는다. 그 시점을 단언할 수 없지만 그 때가 도래했을 때 평화와 번영이 함께 할 것이다. 일본도 이와 같은 변화에 함께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러시아·일본·중국 등 주변 국가들이 동북아 문제를 함께 해결한다면 한반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곳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멕시코의 화학자이자 1995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마리오 몰리나 박사는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경각심을 가지고 인류 모두가 환경 문제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멕시코 화학자이자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마리오 몰리나 박사가 3일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서밋 2020에서 기후변화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천주평화연합
멕시코 화학자이자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마리오 몰리나 박사가 3일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서밋 2020에서 기후변화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천주평화연합>

마리오 몰리나 박사는 “기후변화는 인류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기후변화를 연구한 많은 과학자들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90%의 과학자들이 인류의 행동 때문이라고 결론 내렸다. 이에 반대하는 소수의 과학자들도 존재하지만 그들은 설득력 있는 의견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후변화는 우리 모두의 과제다. 기후변화는 오랜 세월을 거치며 쌓인 문제로 발생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우리 시대가 만든 우리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환경을 파괴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려면 화석연료를 점진적으로 줄이는 일이 시급하다. 마음만 먹으면 멈출 수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후변화를 믿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는 부적절하고 무책임한 태도다.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 태도이면서 미래세대에 대해 책임지지 않겠다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어떤 조치 취하지 않으면 금세기가 가기 전에 파괴적인 재앙을 맞이할 수 있다. 우리가 서로 협력한다면 못할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월드서밋 2020은 오는 9일까지 치러지며 문선명 총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세계 각국의 전·현직 국가 정상을 비롯해 정치·종교·학술·언론·경제·여성·청년학생 분야 지도자 1만 명이 모여 지속가능한 세계평화 실현과 한반도 통일을 위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환경·기후·교육·윤리·안보 등 다양한 의제를 다룬다.

천주평화연합은 UN경제사회이사회가 부여하는 최상위 지위인 ‘포괄적협의지위’를 가진 국제연대기구로, 한국을 비롯해 아프리카의 희망봉에서 칠레의 산티아고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지에서 공생·공영·공의의 지구촌 평화공동체와 항구적 평화세계 실현을 목표로 활동 중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