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세상’ 만들기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세상’ 만들기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0.02.02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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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창립 100주년 앞두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 강조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모진 바람에도 꺾이지 않는 질풍경초의 자세로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뉴시스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모진 바람에도 꺾이지 않는 질풍경초의 자세로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2024년이면 창립 100주년을 맞는 하이트진로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새로운 시대 기업들의 미래가치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시민’의 길로 나가고 있다.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은 물론,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박문덕 회장은 평소 임직원들에게 “모두가 모진 바람에도 꺾이지 않는 굳센 풀인 질풍경초(疾風勁草)가 되길 바란다”고 독려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다 보면 희망차게 100년 기업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맥주 사업 부문에서 오비맥주의 카스에 밀려 고전하던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3월 원료부터 패키지까지 거의 모든 것을 혁신한 맥주 ‘테라’를 출시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테라는 지난해 12월 24일 기준 총 4억5600만 병 판매를 기록하며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제품 개발·마케팅 비용을 거의 상쇄해 수익성도 훨씬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시민은 기업의 이윤을 사회와 함께 나눈다는 의미를 갖는다. 미래에는 기업이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사회공헌 활동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테라가 그동안 ‘변화와 혁신’을 위해 기울인 노력의 결실이라면 사회공헌 활동은 2024년까지 그 결실을 더욱 풍성하게 할 자양분이다.

소방안전캠페인과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 힘써

하이트진로는 2018년부터  소방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국민 소방안전캠페인을 통해 국민안전의식을 높이고 소방공무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2012년부터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화했다. 슬로건에는 한국의 주류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사람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고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당시 하이트진로는 사회공헌 전담팀을 신설하고 그룹 내 흩어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화했다.

사회공헌의 핵심 가치는 Harmony(조화+즐거움)·Interaction(소통+상생)·Environment(자연+사회)·Trust(신뢰+진정성) 등이다. 사회공헌 BI는 ‘&Joy’다. 4대 목표는 ▲사회문제 해결 ▲상생협력 ▲임직원 가치공유 ▲파트너십 등으로 정했다.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눠 수립된 중장기계획은 꾸준한 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잘 이뤄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18년 8월, 소방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국민 소방안전캠페인을 통해 국민안전의식을 높이고 소방공무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전주시 서신동을 시작으로 매년 상·하반기 캠페인을 정례화 했다. 전주시에 이어 지난해 7월에는 창원시 상남동 지역의 화재에 취약한 상가·업소에 소화기·누전차단기·화재경보 감지기 등 화재 안전 장비를 제공하고 사용법 교육도 실시했다. 관계자들은 어깨에 캠페인 띠를 두르고 업소와 상가에 화재 예방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일대를 돌며 가두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해 8월, 하이트진로는 소방가족 지원 사업 일환으로 소방관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이트진로 한 방울 장학금’을 수여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소방관자녀들이 훌륭한 사회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서다.

각 지역 소방본부의 추천을 받은 대상자들의 신청을 받은 후 심사를 거쳐 최종 22개 가족, 총 24명을 선정했다.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에게는 100만원, 중고등학생에게는 12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웃·환경 위한 나눔 활동 펼쳐

지난해 5월에는 세종시 다온숲 글램핑장에서 순직소방관들의 유가족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 힐링캠프’를 진행하기도 했다. 힐링캠프는 국민을 위해 헌신한 순직소방관들의 유가족을 격려하는 동시에 이들과 소통하고 유자녀들의 자부심을 강화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14개 가정이 참여해 ▲악기 연주 체험을 통해 심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힐링 두드림’ ▲전문심리상담사와 함께 심리적 에너지를 회복하는 ‘요즘 어떻게 지내?’ ▲낙서를 통해 내면을 표현하는 ‘미술 테라피’ ▲가족의 화합을 다지기 위한 ‘우리가족 가훈 만들기’ 등 정신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힐링캠프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캠프를 통해 비슷한 처지의 누군가를 만나, 서로 아픈 사연을 공유하며 혼자 아이를 키우면서 어려운 점 등을 나눌 수있었던 것이 가장 큰 위로가 되었다”며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사연을 털어놓으면서 자연스레 아픈 마음이 치유됐다”고 밝혔다.

김인규(오른쪽 두번째) 하이트진로 대표가 '아름다운 숲 조성 프로젝트'에 동참해 임직원들과 함께 나무를 심고 있다. 하이트진로
김인규(오른쪽 두번째) 하이트진로 대표가 '아름다운 숲 조성 프로젝트'에 동참해 임직원들과 함께 나무를 심고 있다.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8년째 매년 아름다운 가게 바자회와 연계해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나눔바자회’는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건을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판매해 자원 재활용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거나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하이트진로와 협력사 임직원들도 참여해 현재까지 총 5000여점을 모았다. 바자회 판매 수익금과 협력사, 하이트진로가 1 대 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모금한 수익금 전액을 아름다운 가게 에 전달했다.

지난해부터는 아름다운 가게와 연계한 ‘아름다운 숲 조성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난해 4월 영등포구 노들길에 2000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도심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첫 삽을 떴다. 2024년까지 1만 그루 심기가 목표다. 지난해 협력사와 모은 수익금 전액은 올해에도 아름다운 숲 조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아름다운 가게는 서울 도심의 미세먼지, 대기오염, 폭염 등 도심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7년 서울시설공단과 협약을 맺고 연간 5000만원 규모의 아름다운 숲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2000그루의 나무는 연간 71kg의 미세먼지 흡착·흡수 효과가 있다.

하이트진로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청년들의 도전정신을 높이고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공모전 개최,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장학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청년창업리그’는 전국 청년·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외식업·식품산업 관련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하이트진로가 전개하는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이다. 지난해 4회째를 마친 청년창업리그는 4개월 동안 팀별 경쟁을 펼쳐 파이널 무대까지 진출하는 방식의 공모전이다.

청년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한다

지난해 6월 28일 서울시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제4회청년창업리그’ 파이널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12개 팀이 진출했다. 대상의 영예는 생태계 교란 어종을 활용한 기능성 반려동물용 식품을 개발한 ‘밸리스’팀이 선정됐다. 시장성, 창업 가능성, 창업자 역량 등 사업화 가능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고령자들의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령자 간편식을 만든 ‘시니어랩’ 팀과 소주 한방 기능성 음용 첨가제 허브샷을 제안한 경소정 씨가 차지했다. 수상한 팀들은 향후 하이트진로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요식업·자영업 종사자 대학생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2013년부터 6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영세요식업 종사자와 자영업자와의 상생협력과 사회 환원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장학생에게는 하이트진로 직원·자문위원을 통한 진로지도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해에는 성적, 소득, 봉사활동 등 일정 기준에 따라 112명의 장학생이 선발됐다. 이들에게는 최대 4년간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제4회 청년창업리그’에서 대상을 차지한 밸리스 팀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제4회 청년창업리그’에서 대상을 차지한 밸리스 팀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동반자로서 사회공헌 활동을 조직화·체계화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시민으로 다 함께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고 권위의 메이저 골프대회로 자리 잡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연계해 2008년부터 12년째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매년 공모를 통해 선별된 사회복지기관에 이동 차량을 제공함으로써 장애인·노인·아동 등의 이동 권익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해 10월 진행한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도 총상금 10억원 중 일부와 하이트진로 기부금을 모아 장애인과 어르신들에게 이동 차량을 지원했다.

하이트진로는 전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정나눔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매달 깨끗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전사 환경 지킴이 캠페인’과 설·추석 때 명절 음식을 소외계층 이웃들과 나누는 행사 등이 대표적이다. 2016년 전사 환경지킴이 봉사단 발족 이후 전사 임직원이 매년 꾸준히실시해온 결과, 3년 간 5400여시간의 봉사 활동을 실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는 임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봉사 활동 시간에 따라 포인트를부 여하고 일 년에 한번 시상한다.

김인규 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종합주류기업으로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해 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예기치 못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재난 현장에서 불안과 공포감을 이겨내고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구조 활동에 뛰어드는 소방공무원과 가족들을 응원하고, 2030 젊은 청년들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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