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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SK하이닉스 '반도체 본능' 꿈틀, 1분기부터 벌떡 일어선다
SK하이닉스 '반도체 본능' 꿈틀, 1분기부터 벌떡 일어선다
  • 이경원 기자
  • 승인 2020.01.31 1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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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이익 2조7127억원...올해는 140% 늘어난 7조원대 예상

 

지난해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128단 1Tbit TLC 4D 낸드플래시.<SK하이닉스>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SK하이닉스도 지난해 반도체 불황을 피해가지 못했다. 반도체 사업에 올인하는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이 90% 가량 줄며 직격탄을 맞았다. 올해는 메모리 사이클의 회복에 힘입어 SK하이닉스가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26조9907억원 매출에 2조712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31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3.3%, 영업이익은 87% 줄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한 해 시장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와 생산량을 조정하는 등 경영 효율화에 나섰으나, 글로벌 무역 갈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고객들의 재고 증가와 보수적인 구매 정책으로 수요 둔화와 가격 하락이 이어져 경영실적은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9271억원, 23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0%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증권가 전망치(4523억원)보다 2000억원이나 밑돌았다.

회사측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비중을 확대한 제품군의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신규 공정 전환에 따른 초기 원가 부담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제품별로는 디램(DRAM)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8%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7% 하락했다. 낸드플래시(NAND FLASH)는 출하량이 10%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개선되고 있는 수요 흐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디램 시장은 서버 디램의 수요 회복, 5G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전형적인 ‘상저하고’의 수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플래시 시장 역시 PC와 데이터센터향 SSD 수요가 증가하는 한편 고용량화 추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과거에 비해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보다 신중한 생산·투자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공정전환 과정에서도 기술 성숙도를 빠르게 향상시키는 한편, 차세대 제품의 차질 없는 준비로 원가 절감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2020년 SK하이닉스의 성적표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초라한 성적을 냈음에도 주가는 여전히 강세다. 31일 오전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장 초반 전날보다 3.30% 오른 9만7000원 선에 거래됐다.

이는 올해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까닭이다. 디램 3사의 투자가 제한적인 가운데 모바일과 서버의 수요는 증가하고, 하반기에는 공급부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가격 상승 기대감을 키우는 상황이다.

증권가는 메모리 사이클의 회복에 힘입어 SK하이닉스의 2020년 실적에 대해 기대감을 갖고 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140%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020년 실적을 매출 31조4000억원, 영업이익 7조원으로 2019년 대비 17%, 1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매크로 상황과 지정학적인 변수,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계획 등 여러 변수에 따라 상황은 바뀔 수 있지만, 이번 메모리 업턴은 2021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1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매년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이고 재고 소진 작업까지 겹쳐 전년 4 분기 대비 반도체 출하량이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제로 지난해 1분기 SK하이닉스의 디램, 낸드플래시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8%, 6%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는 수요 회복에 따라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감소하더라도 소폭에 그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송 연구원은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만약 올해 1분기 출하량이 전분기와 유사하다면 디램 평균 판매단가(ASP)가 안정되고 낸드플래시 ASP는 상승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SK하이닉스 분기 실적은 올해 1분기부터 개선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5520억원을 기록해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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